▲구제역 사황점검 및 대책회의를 주재한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최근 발생한 구제역과 관련해 이낙연 국무총리가 "강력한 초기대응으로 조기에 차단하지 않으면 설 연휴에 구제역이 확산될 수도 있다"면서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과감하고 신속하게 초동방역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농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구제역 상황점검 및 대책회의 개최했다.

이번 대책회의는 지난 28일 경기 안성 소재 젖소 농가의 구제역 의심환축이 구제역(혈청형 'O형')으로 확진됨에 따라 인적·물적 이동이 많은 설 명절을 앞두고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긴급히 개최됐다.

 

▲모두발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이 자리에서 이 총리는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도 안성 농장의 모든 가축을 살처분했고, 우제류 44만 마리에 백신을 긴급 접종했다"면서 "안성은 물론, 전국의 지자체와 관계부처가 비상한 태세로 방역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사흘 뒤부터 설 연휴"라며 "경기도는 물론이고 안성시와 인접한 충청남북도도 강력 한 방역조치를 취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축산농가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셔야 한다"면서 "농가가 신속히 신고하고 선제적 살처분에도 협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에는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긴요하다"면서 "국민들께서 어떠한 협조를 해주셔야 하는지 관계기관들은 필요 한 사항을 신속하게 국민들께 안내해 드리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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