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 귀성은 2월 4일, 귀경은 2월 5일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Getty Images Bank)

 

올해 설 연휴기간 귀성은 설 하루 전인 2월  4일 오전, 귀경은 설 당일인 2월 5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설 연휴 교통 수요를 조사해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는 "분석 결과에 따르면 특별교통대책 기간인 2월 2일부터 2월 7일까지 총 4,895만 명, 하루 평균 699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가운데 10명 당 8명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돼 고속도로 이용 차량대수는 하루 평균 452만 대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6.2%로 가장 많고, 버스가 9.0%, 철도 3.9%, 항공기 0.6%, 여객선 0.3% 순으로 조사됐다.

 

▲이동목적별 출발일, 출발시간대별 이동 비율 전망 (사진=ⓒ국토교통부)

 

특히 귀성기간은 지난해 2일에서 올해 4일로 늘어나면서 교통량이 분산돼 귀성 소요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귀경기간은 지난해 3일에서 올해 2일로 감소하면서 귀경 소요시간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귀성은 설 전날인 2월 4일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귀경은 설 당일인 2월 5일과 2월 6일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도시의 귀성 및 귀경길 소요 예상시간 (사진=ⓒ국토교통부)

 

이에 따라 귀성은 서울과 부산이 6시간, 서서울에서 목포가 5시간 10분 등으로 지난해 보다 최대 1시간 30분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귀경은 부산에서 서울이 8시간, 목포에서 서서울이 9시간 10분 등으로 지난해 보다 최대 2시간 50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이번 설에도 전년과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면제대상은 2월 4일 0시부터 2월 6일 24시 사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며,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일반차로는 통행권을 뽑은 후 도착 요금소에 제출하고,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된다.

국토부는 "출발 전에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누리집, 인터넷 포털사이트, 교통방송,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제공되는 혼잡 예상일과 시간대, 도로 등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출발시점과 경로를 결정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동 중에도 교통상황 안내전화와 운전자용 스마트폰 앱, 도로변 전광판(VMS) 등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상황과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 정보를 이용하면 편리한 귀성·귀경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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