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전기차 모델 코나 일렉트릭이 싱가포르 카헤일링 서비스에 첫 발을 내딛었다 (사진출처=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모델 코나 일렉트릭(EV)이 동남아시아 차량 호출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현대차는 16일,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 호출(카헤일링) 서비스 기업 '그랩(Grab)'이 최근 코나EV를 활용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동남아시아에서 전기차를 활용해 차량 호출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이번 서비스 론칭을 위해 코나EV 20대를 그랩 측에 공급했고 그랩은 2019년에 총 200대의 코나EV를 구매할 계획이다.

현재 그랩은 코나EV 20대 모두를 소속 운전자에게 대여 완료했고 일반 내연기관 차량의 하루 대여금액과 크게 차이가 없는 80 싱가포르 달러(약 6.6만 원)로 책정해 초기 붐 조성에 나선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나EV를 활용한 카헤일링 서비스 론칭을 통해 동남아시아에서 현대자동차의 친환경차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랩과 같은 현지 유력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앞세워 자동차 신흥시장으로 급부상 중인 동남아시아에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인도 카셰어링 업체 레브(Revv), 미국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 미고(Migo) 등 글로벌 차량공유 기업들과 협력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등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공급 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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