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우리 시간으로 4일 새벽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3일 아시아 증시도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자 정부가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 이호승 제1차관의 주재로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는 최근 발생한 글로벌 증시불안 원인을 점검하고 향후 정부와 관계기관의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정부는 최근 글로벌 증시 하락이 중국 등의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더불어 주요 기술주 부진이 증시 하락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 되고 있다고 판다하고 있다. 

또한 최근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협상 불확실성 등으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도 증시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향후에도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글로벌 증시 불안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국내 금융시장 움직임은 우리나라의 양호한 대외건전성 등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라며 "외국인 자금도 유입추세를 지속하고 있으므로 정부는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국내외 주요 위험요인이 국내경제⋅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해 나가면서 시장불안 등 이상징후 발생시에는 기 마련된 시나리오별 대응책에 따라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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