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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경제연구소 김광수 소장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2013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미국 시카고대학의 유진 파마 교수와 라스 피터 한센 교수, 그리고 예일대학의 로버트 실러 교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세 사람은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가격이론의 실증 분석을 통해 이론과 현실 간의 괴리를 규명하고 그 원인을 설명하려고 한 학자들로, 서로 도출된 결론은 다르지만 장기적으로 시장을 예측하는 방법론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고 할 수 있다.

1950년대까지만 해도 주가를 결정하는 이론적 모델은 배당모델이었다. 즉 주가는 배당을 균형할인율로 나눈 것으로 결정된다는 것이다. 예컨대 배당이 10이고 균형할인율이 10%이면 주가는100/0.1=1000으로 계산된다는 것이다. 일견 간단하고 알기 쉬운 모델이다. 하지만 배당이 얼마가 될지를 예측하는 것과 균형할인율을 어떻게 정할지가 문제였다. 그래서 배당은 기업의펀더멘털 가치에 의해 결정된다는 식으로 얼버무렸으며, 균형할인율은 편의상 은행의 1년만기 예금 이자율로 대체하여 계산하였다.

그런데 60년대에 들어보면서 획기적인 자산가격 이론이 등장했다. 이른바자본자산가격결정모델(CAPM)로 불리는 이론이 바로 그것이다. 샤프-린트너-모신과 로버트 머튼 등이 동시에 다양한 방식으로 시장균형 하에서 동일한 자산가격이론을 도출한 것이다. 이 가격이론을 계기로 주식 등 투자이론이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게 되며 주식시장 또한 인덱스펀드 등이 등장하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게 된다.

이 자본자산가격결정모델은 주식 등 자산의 가격이 기대수익률과 위험의두 가지 변수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한다. 즉 위험이 클수록 기대수익률은 높아지며 반대로 위험이 작을수록 기대수익률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기대수익률과 위험 간에는 선형의 비례관계에 있다는 것이다. 다만 분산투자를 통해분산되는 위험과는 상관이 없으며 분산투자를 해도 더 이상 줄일 수 없는 위험에 대해서만 기대수익률이 선형의 비례관계를 보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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