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재심' 스틸컷
영화 '재심' 스틸컷

[서울=내외경제TV]주다혜 기자 = 뒤늦은 정의구현이 이뤄진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이 영화 '재심'의 안방극장 상영으로 조명되고 있다.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은 지난 3월 약 18년 만에 진범의 대법 선고로 마무리 된 사건이다. 검·경의 부실수사 등으로 사건과 무관한 10대 소년이 1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지낸 사건이기도 하다. 당시 재판은 정황증거와 진술만으로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영화 '재심'은 이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누명을 쓴 수감자의 진실을 쫓는 이야기를 그렸다.

실제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은 최씨가 출소 후 재심을 청구하면서 진실이 드러났다. 최씨가 수감 중이던 2003년 진범의 첩보를 받아 수사까지 진행했으나,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기 때문이다. 최씨의 무죄가 선고되자마자 진범 김씨가 체포되는 촌극이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 진범은 징역 15년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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