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경제TV]박기홍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나승권)에서는 태풍 내습에 따른 인명과 재산상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지난 23일 전 직원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사상 유례 없는 강우량을 기록한 이번 태풍 '솔릭'에 대비하고자 가용경력 254명을 총 동원하였고 순찰차를 비롯한 관용차량 54대를 투입, 탑동과 한천교, 병문천 등 범람 위험지역에 주차된 차량들을 이동 조치함은 물론, 도내 전 지역을 기동 순찰하면서 강풍에 전도된 교통시설물과 가로수를 일으키고 특히 악천후임에도 불구하고 신호등이 고장난 도로에서는 경찰관들이 교대로 수신호를 실시하여 운전자들의 혼란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하였다.

한편 빗물이 순식간에 차 올라 도로가 고립되는 상황에서 자칫 차량 뿐만 아니라 인명 피해까지 우려되었던 이번 사태는 자치경찰관들이 침수로 인해 도로 불편이 발생할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여 하수구 이물질 제거용 작대기를 자치경찰 순찰차량에 비치, 도로 하수구에 고인 낙엽 등을 제거하고 하수구를 신속하게 개방할 수 있도록 사전에 지혜를 모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접수된 교통 신호기 고장민원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을 통해 순차적으로 복구조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제주자치경찰에서는 태풍, 지진 등 재난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비상 근무체제를 상시 유지하고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해요인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순찰을 통해 사전에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출처=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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