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경제TV]박기홍 기자 = 풍요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전주시민 모두가 즐기는 평생학습 축제가 전주에서 열린다.

전주시는 오는 9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한국전통문화전당 야외마당에서 모든 시민이 함께 즐기는 체험형 학습축제인 '제13회 전주평생학습한마당'을 개최한다.

'평생학습, 일상의 설렘'을 주제로 진행되는 올해 평생학습한마당에는 전주지역 평생학습 기관과 단체, 동아리, 공동체 등 98개 단체가 참여해 그간 갈고닦은 평생학습 성과와 노하우를 뽐낼 예정이다.

특히, 평생학습한마당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부터 어르신 세대에 이르기까지 함께 어우러져 문화·예술·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평생학습 결과물을 뽐낼 예정이어서,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평생학습을 생생히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평생학습한마당은 △노인복지관 연합 등 평생학습을 운영하는 22개 기관 중심의 '배움의 일상' 테마 △자원봉사단체 등 나눔에 대한 실천을 실현하고 있는 7개 기관 및 공동체가 중심을 이루는 '나눔의 기쁨' 테마 △주변인과 함께 자기주도학습을 실천하는 39개 동아리 중심의 '함께하는 즐거움' 테마 △다양한 공연 및 특별 전시회, 개막식 등의 '특별한 day'로 나뉘어 진행된다.

세부적으로는 , 행사장 입구에 설치된 '일상으로 초대' 주제관에서는 전주에 위치한 5개 문화의집이 연합해 일상에서 배울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무대 위에서는 전주지역 7개 고등학교의 청소년 밴드 동아리가 모여 청소년 락 페스티벌 '즐거운 인생'을 통해 꿈과 끼와 발산하게 된다. 또, 일반 체험과는 달리 유료로 진행되는 특별하고 신선한 체험전은 행사의 질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또한, 첫날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행사 개막식에서는 전주지역 평생학습 관련 98개 기관·단체·동아리 관계자와 가족단위 시민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퍼포먼스 공연팀 포스댄스컴퍼니의 '판타스틱 뮤지엄'을 각색한 개막 특별 기획 공연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올해 평생학습한마당에서는 평생학습 강사들의 전시와 공연, 체험의 장인 '평생학습 강사한마당'도 펼쳐진다. 이 자리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강사들이 공동기획을 통해 '강사열전 나도 강사야!', '전시회' 등 30여개의 다체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인생 후반기를 준비하는 '50+ 인생학교' 졸업생을 중심으로 한 '나의 인생 연대기'와 '앙케이트 조사' 등의 활동도 전개된다.

이외에도, 14개 성인문해교육기관과 6개 야학이 연합해 일신상의 이유로 글을 배우지 못했던 어르신이 한글 수업을 받은 후 직접 시를 쓴 작품을 전시하는 '글 꽃이 피었습니다' 시화전이 행사장 4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돼 어르신들의 한과 인생이 담겨져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평생학습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배움과 나눔을 통해 전 세대를 잇고, 참여하는 순간 일상이 특별해 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 세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어 행사장에 오는 누구나가 즐기고, 행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출처=전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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