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이 14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3년 9월 말까지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3조 6,600억 달러를 기록, 다시 한번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분기 말에 비해 삼사분기의 국가 외환보유고가 약 1,600억 달러 증가하여 금년 최고의 분기 증가폭을 기록하였다.

과거 기록을 보면, 이는 2011년 이사분기 이후 최고의 증가폭이다.

외국기업의 직접투자, 무역흑자, 국제자본의 유입이 외환보유고의 중요한 출처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삼사분기 이후 국제자본의 빠른 유입이 바로 외환보유고가 비교적 빠르게 증가할 수 있었던 주요원인"이라고 지적하였다.

세관총서의 데이터에 따르면, 삼사분기에 무역 흑자는 약 615억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기업의 직접투자 상황을 보면, 7월과 8월 전국에서 실제 사용된 외자는 177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 두가지 요소가 삼사분기 외환보유고의 지속적인 증가를 떠받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전문가 자오칭밍(趙慶明)은 "삼사분기 이후 중국의 경제성장이 호전되면서 위안화 환율 전망이 이사분기에 평가절하되었다가 다시 상승하였고 국제자본의 환류가 외환시장에서 중앙은행의 통화구매량 증가를 초래하여 외환보유고가 증가하였다"라고 밝혔다.

[내외뉴스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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