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A형 B형 독감 동시 유행 미국 사망자 '수천 명' 초기증상 발현 전부터 전염성 있어
인플루엔자 봄까지 유행 예방접종 권고
등록일 : 2020-01-16 10:54 | 최종 승인 : 2020-01-16 10:55
양윤정
▲독감은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사진=ⒸGettyImagesBank)

[내외경제=양윤정] 국내 A형 독감이 유행인 가운데 미국에서도 수백만 명의 독감 환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국내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12월 초부터 올해 1월초까지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7~18세의 어린이 청소년 환자가 많아 방역당국은 집단 감염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현재 유행하는 독감은 A형 독감으로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에게서도 발병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10명 중 4명은 예방접종을 받았던 환자라며 예방접종을 했다고 해서 안심하지 말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이번 독감 유행 시기를 잘 버틸 수 있다고 전했다. 이렇듯 독감 예방접종이 100%의 효과는 보이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예방접종을 서둘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약 80%의 효과를 보이며 설령 독감에 걸렸다 하더라도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소아, 노년층의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다.

▲독감은 전염성이 높아 격리기간을 가져야 한다.(사진=ⒸGettyImagesBank)

독감 비상은 비단 우리나라에서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미국에서는 최악의 독감 유행이 진행 중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 2019년 10월부터 올해 1월초까지 약 970만 명의 독감 환자가 발생, 이중 최소 4,80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측은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 대유행하게 된 원인에 대해 독감 유행이 10월부터 시작됐으며 A형 독감과 함께 B형 독감 유행이 같이 왔다는 점을 들었다. 보통 겨울부터 A형 독감이 먼저 유행하며 봄에 접어들면서 B형 독감 유행이 시작된다. 미국에서는 보통 A형 독감 유행 말기에 시작됐던 B형 독감이 A형 독감 유행이 한 창 진행되고 있는 도중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독감 예방접종이 제 효과를 보이지 못했다.  

국내에서는 독감이 감기와 비슷한 질환이라는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도 독감으로 사망하는 환자가 발생한다. 지난해만해도 약 720명이 독감으로 인해 사망했다. 독감 초기증상이 의심되면 바로 병원에서 독감 여부를 확인하고 격리기간을 가져 전염을 막고 치료에 집중해야 한다. 독감 초기증상은 갑작스러운 고열과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이며 콧물보다는 기침이 더 많이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독감이지만 증상 자체가 약해 감기로 착각할 수 있음으로 감기라고 생각되면 우선 진단부터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독감 잠복기는 1~4일이며 전염성은 독감 증상 발생 전 하루부터 5~7일까지다. 격리기간은 적어도 5일을 가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