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면역력에 좋은 음식 모유유산균으로 다이어트? 효과 사람마다 달라
모유유산균 다이어트 효능 있지만 의존하지 말아야
등록일 : 2020-01-15 15:12 | 최종 승인 : 2020-01-15 15:12
양윤정
▲유산균은 주로 가루 형태로 판매된다.(사진=ⒸGettyImagesBank)

[내외경제=양윤정] 체온이 1도만 낮아져도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다고 한다.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는 겨울에 환자가 급증하는 이유도 면역력과 관련이 있다. 면역력을 키우는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면역력 높이는 방법에는 건강한 식습관, 적절한 운동, 바람직한 생활습관 등 당연한 이야기만 설명돼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다. 면역력 높이는 음식은 다양하지만 매번 음식을 준비하고 신경 써서 차려 먹기란 쉽지 않다. 이에 영양제가 주목을 받는다.  

장은 면역세포의 80%를 가지고 있다고 할 정도로 면역력과 깊은 관련이 있다. 장이 건강해야 면역력도 높아진다. 장에는 수없이 많은 세균이 함께 살고 있는데, 세균들은 우리 몸에 이로운 유익균, 우리 몸에 해로운 유해균으로 나뉜다. 유익균과 유해균의 비율이 8:2가 돼야 이상적이라고 한다. 유익균은 어떻게 늘릴까. 역시 먹는 게 가장 빠르다. 유산균을 섭취해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키는 것이다. 유산균은 여러 식품에 함유돼 있지만, 대부분 위산에 의해 손실된다. 현재 건강 프로그램이나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유산균 제품들은 이런 현상을 언급하면서 장까지 유산균을 제대로 이동시키려면 해당 제품을 섭취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사실이다. 실제 음식물을 통해 들어온 유산균은 위산과 담즙에 의해 손실되는 경우가 많다. 유산균에게 에너지를 공급하는 프리바이오틱스나 위산에 쉽게 손상되지 않는 방패가 있는 프롤린 유산균을 섭취하면 보다 원활히 유산균을 장으로 보낼 수 있다.  

▲장에는 수많은 유산균이 존재한다.(사진=ⒸGettyImagesBank)

여기서 모유유산균은 독특한 효능을 하나 더 소개한다. 다이어트다. 물론 모유유산균 외의 제품도 다이어트 효과를 강조한다. 장에 있는 유해균에는 살을 찌우는 세균이 있다. 유익균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유해균의 활동이 억제돼 살찌는 세균도 함께 활동이 둔화된다. 모유유산균은 이런 유산균의 공통적인 다이어트 효과 외 섭취한 탄수화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기 쉬운 형태로 변형시키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탄수화물은 지방과 함께 다이어트의 적으로 꼽힌다. 다이어트를 위해 유산균을 섭취한다면 다른 유산균보다 모유유산균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모유유산균에 의존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모유유산균의 다이어트 효능 핵심 성분인 락토바실러스가세리BNR17가 임상실험결과 체중 및 허리둘레 감소를 보였지만 이 사실을 보편화하기엔 연구가 부족하다고 한다. 또한, 사람마다 장 환경이 다르고 다른 여러 요인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모유유산균의 효과는 일률적이지 않다.  

영양제 하나로 다이어트에 성공하기란 쉽지 않다. 몇 개의 다이어트 식품에 의존하지 않고 평상 시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고 운동을 생활화 해 체중을 관리하는 편이 더 빨리 목표 체중에 도달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