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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아빠 첸 군대는? 2020년 군인 월급으로 육아 감당 못 해 "복무기간 동안 출퇴근"
다자녀 가장도 수입 많으면 면제 못 받아
등록일 : 2020-01-14 17:56 | 최종 승인 : 2020-01-14 17:56
양윤정
▲첸이 결혼한다.(사진=Ⓒ엑소 공식 SNS)

[내외경제=양윤정] 엑소 첸의 결혼 소식에 연일 연예계가 시끄럽다. 왕성하게 활동 중인 현직 아이돌이 결혼한다는 것도 놀랍지만, 첸의 나이는 만 27세로 결혼을 늦게 하는 요즘 시기 다소 이른 결혼이다. 다만, 이해하지 못할 상황은 아니다. 첸의 자필 편지 내용으로 보아 예비 신부가 임신을 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아빠가 된 첸에게는 또 다른 문제가 있다. 바로 군대다. 첸은 아직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다. '첸'이라는 활동명과 이국적인 외모로 첸의 국적이 외국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첸의 본명은 김종대, 대전 출신으로 한국 국적을 가진 한국인이다.  

아이가 있는 가장의 군 입대는 해당 가정의 큰 걱정거리다.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많은 돈이 필요하지만 군인 월급으로는 턱 없이 부족하다. 2020 군인 월급은 이병은 40만 원, 일병은 44만 원, 상병은 48만 원, 병장은 54만 원이다. 2022년 10만 원 정도 더 오를 예정이지만 가정을 책임지는 사람이 받을만한 임금은 아니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엑소의 멤버이자 솔로 앨범도 좋은 성적을 거둔 첸은 군대 복무 기간 동안 수입이 적어도 금전적인 어려움을 격지 않을 것이 충분히 예상된다. 하지만 이는 첸과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만 해당된다.

▲최민환이 세 아이의 아빠가 된다.(사진=Ⓒ최민환 SNS)

부모 모두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아이와 함께 있지 못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 군대 복무기간은 흔히 2년이라고 말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육군은 21개월, 해군은 23개월, 공군은 24개월이다. 여기서 법이 새롭게 개정되면서 3개월 씩 단축해 육군은 18개월, 해군은 20개월, 공군은 22개월로 단계적 단축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6월 중순 입대하는 사람부터 완전히 단축된 복무기간이 적용된다. 아무리 기간이 단축돼도 18개월 동안 아이를 단 몇 번만 볼 수 있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 이에 아이가 있는 남성들은 상근예비역에 지원할 수 있다. 상근예비역은 기본 군사교육훈련 뒤 집에서 출퇴근을 하며 군에 복무하게 된다.  

첸과 비슷한 상황에 처한 최민환은 어떨까.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 중인 FT아일랜드의 멤버 최민환은 율희와 결혼, 슬하에 한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지난해 율희의 쌍둥이 임신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민환은 곧 세 아이를 책임져야 하는 다둥이 아빠가 된다. 출산율을 낮아 인구 절벽을 눈앞에 두고 있는 요즘, 다자녀 혜택이 많아 아직 군대를 가지 않은 최민환이 군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런 혜택은 존재하나 최민환이 받기에는 힘들다. 군면제를 받기 위해선 수입 등 다른 여러 조건도 고려하는데, 유명 연예인으로 활동하는 최민환이 군면제를 받을 정도로 수입이 낮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