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북 보은군 정상혁 군수 주민소환 가속도 붙나?
퇴진운동본부-8일 현재 3000명 이상 서명 받았다
등록일 : 2020-01-08 23:50 | 최종 승인 : 2020-01-09 00:34
주현주
▲사진=충북 및 보은지역사회단체들이 정상혁 군수의 친일 망언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내외경제TV/충북=주현주 기자

[내외경제=주현주] [내외경제TV/충북=주현주 기자] 친일 의혹 발언으로 주민소환 대상이 된 충북 보은군 정상혁 군수에 대한 서명작업이 8일 현재 3000명을 넘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혁 군수는 지난해 8월 26일 보은군이장단 워크숍 특강 강사로 나서 친일발언 의혹으로 충북 및 보은지역 시민사회단체의 거센 반발을 일으키며 그 동안 1인 시위와 거점시위 등을 통해 퇴진 압박을 받아왔다.

그러던 시민운동이 지난 12월 10일 정상혁 군수 퇴진운동본부가 주민소환에 뜻을 모아 같은 달17일 보은군 선관위에 '주민소환대표자서명부'를 교환하고 본격적인 소환서명을 받고 있다.

주민소환 서명작업은 시작 9일 만인 지난해 12월 26일 2000명을 돌파했고 1월 8일 현재 3000명을 훌쩍 넘는 소환서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및 보은지역 시민사회단체의 1인 및 거점시위 연속선상에서 이루어진 주민소환운동 시작 후 정상혁 군수를 옹호하는 보은지역 100여 개 단체는 "지난 12월 26일 지역 주간지에 전면광고를 내 "일부 언론에서 정 군수 특강의 일부분만 확대 보도했고 두 번이나 사과를 한 점 및 지역발전에 사용돼야할 예산 7억 원이 주민소환 및 투표비용에 들어간다. 또한 군민의 갈들과 분열이 우려 된다"며 "주민소환을 반대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주민소환 반대 목소리에 더해 정상혁 군수의 고향인 회인면 지역 각종 단체들도 주간지에 광고를 실어 "소환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나 주민소환반대 호소문을 광고 하면서 단체명의 사용해 논란이 일면서 정작 단체대표와 회원들은 이유도 모르고 심지어는  "보은군체육발전을 위한 광고"라고 거짓해명을 하며 광고를 게재했다는 이의가 제기되는 등 곳곳에서 파열음을 내고 있다.

이러한 주민소환 찬성과 반대에도 불구하고 퇴진운동본부는 꾸준한 홍보와 퇴진 당위성 설명 등으로 민심을 파고들어 소환서명작업에 불을 붙였고 군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받아 가속도가 붙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원만 공동위원장은 "주민소환반대측이 경비 7억 원을 낭비요소로 보고 있지만 지금까지 실정과 실패한 정책으로 인한 비용, 측근 챙기기 비용, 특정업체 몰아주기 비용 등등을 따지면 7억 원은 소모비용이 아닌 보은군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하게 투입 되야 하는 발전비용으로 생각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러한 것을 증명하듯 최근에는 군민들의 참여가 확대되며 주민소환서명 목표를 1만 명으로 늘렸다"며 " 더욱 가속도를 내기 위해 오는 15일 오전 11시부터 민들레희망연대 주관으로 보은읍 중앙사거리에서 '정상혁 군수 주민소환 서명 동참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주민소환에 서명한 분들의 보호 및 방해 저지를 위해 일일이 카운터는 하지 않았지만 8일 현재 3000명을 훌쩍 넘은 상태"라며 "자신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최근에는 군민들이 전화를 걸어 서명을 받으러 오라고 독촉하는 등 매우 적극적인 양상으로 바뀌고 있어 목표를 1만 명으로 확대 하고 수임인도 늘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친일의혹, 공무원 인사에서 자기사람 챙기기, 스포츠 올인, 핀란드 연수시 학생들에게 왜곡된 역사 주입, 매년 성과도 미미한 해외출장, 특정인에 대한 특혜 공사, 일감 몰아주기, 부실공사, 군의 보조금을 받는 민간사회단체에 대한 압력, 특정 언론에 대한 노골적인 광고 빼기 및 구독 차단 압력, 민간회사에 대한 특정인 해고 압력 등의 다양한 제보와 의혹도 함께 접수되고 있다. 지금까지 접수된 사례만 봐도 정상혁 군수 재임 10년 동안 보은군은 발전이 아닌 퇴보를 했고 퇴진 운동은 "더 이상 못 살겠다"는 군민들의 목소리로 당연히 퇴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상혁 보은군수는 지난 8월 26일 보은군이장워크숍 특강강사로 나서 "전 세계에서 위안부 관련 보상을 요구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 다른 나라는 보상을 요구하지 않고 있다. 일본이 준 5억불로 한강의 기적을 이룬 것 아니냐"는 역사왜곡 발언이 보도되며 전 국민의 공분을 샀다.

더욱이 지역 내 학생들의 핀란드 연수 시 동행해 또 다시 친일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여론에 기름을 부었다.

▲사진=정상혁 군수가 국.실.과장을 배석시킨 기자회견 후 머리숙여 사과하고 있다ⓒ내외경제TV/충북=주현주 기자

또한 정 군수는 보은군청 브리핑룸에서 실국장 4명을 배석시킨 상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머리를 숙였지만 일체의 질문을 받지 않고 서둘러 마무리해 '병풍 기자회견'이라는 비난을 받았고 또 한 번은 미국 글렌데일시 위안부소녀상 사진을 옆에 두고 기자들을 집무실로 불러 '호출 회견'이라는 여론의 따가운 뭇매를 맞았다.

정상혁 군수는 지난 1월1일 열린 자유한국당 신년회 축사에서 우리 정부와 일본의 경제성장률을 비교하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으며 연설 말미에는 "과거(역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