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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서관 윰댕 부부 "작년 연봉 20억 돌파" 유튜브 수익창출 조건은? 크리에이터 외부 수입도 상당해
고졸 학력 대도서관 나이 40대에 대기업급 연봉 달성
등록일 : 2020-01-07 17:17 | 최종 승인 : 2020-01-07 17:17
양윤정
▲대도서관은 예능 방송에도 출연한 바 있다.(사진=ⒸMBC 라디오스타)

[내외경제=양윤정] 초등학생들의 꿈이 달라졌다. 2019년 교육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초등학생 선호 장래희망 1위는 운동선수, 2위 교사, 3위 크리에이터가 올랐다. 운동선수와 선생님 그리고 4위를 차지한 의사 등은 이전부터 아이들의 장래희망 단골이었다. 눈에 띠는 직업은 '크리에이터'. 이전 세대에 활성화되지 않았던 동영상 플랫폼이 이제는 콘텐츠에 주류를 이끌며 수익까지 제대로 챙길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이 시대를 반영하듯, 아이들은 인터넷 방송과 동영상 플랫폼에 지속적으로 노출됐고, 그들을 동경, 자신의 직업이 되길 원하고 있다.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은 이미 인터넷을 넘었다. 그들만의 세상에서 경쟁하며 '알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사람들'이 이제는 모르면 현재 트렌트에 뒤처지는 상황이 됐다. 현재 가장 화제를 모으는 크리에이터는 당연 펭수. 펭수는 교육 전문 채널은 EBS에서 만들어낸 캐릭터로 자체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의 메인 크리에이터다. 펭수는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일반 방송은 물론 정치인들까지 언급하는 대세다. 펭수 이전에 아직 인터넷방송과 1인 크리에이터가 주목받지 못했던 시기, 끝까지 이 길을 걸어오며 이제는 대기업 연봉 저리 가는 수입을 얻는 사람들이 있다. MBC 교양프로그램 '휴면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대도서관 윰댕 부부처럼 말이다.  

대도서관은 2020년 1월 7일 기준 구독자는 179만 명이다. 몇 몇의 사건들도 구독자 수가 감소하긴 했지만 연간 유튜브 광고 연간 예상 수입이 최대 3억 원까지 잡힌다. 대도서관은 자신의 수입에 대해 지난 2018년 출간한 자서전 '유튜브의 신'에서 1년에 17억 원이라고 전했다. 2019년 10월에 출연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선 2018년에 24억, 2019년 7월 시점에서 20억 원을 돌파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수입은 유튜브 광고료 뿐 아니라 여러 기업과 함께한 광고, 외부 수입도 합한 금액이다.  

▲유튜브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많다.(사진=ⒸGettyImagesBank)

억대 연봉인 그는 대학교를 나오지 않은 고졸이라고 한다. 나도 대도서관처럼 될 수 있을까. 유튜브 수익창출 조건은 간단하지만 어렵다. 자신이 업로드 한 영상에 광고를 붙이려면 구독자 수가 1천 명 이상이어야 하며 1년 평균 시청 시간이 4천 시간 이상을 만족해야 한다. 유튜브 측에서 광고 삽입 허가가 떨어지면 광고를 영상 시작 전에 붙일지, 영상 중간에 붙일지, 아니면 영상 재생 도중 하단 파업창으로 붙일지 결정할 수 있다. 광고를 넣었다고 해서 바로 만족할만한 수입이 생기지는 않는다. 유튜브 광고 수입은 얼마나 많은 시청자가 얼마나 오래 광고를 봤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크리에이터들이 추가 수입을 얻는 브랜드 협업이나 PPL은 기업 측에서 광고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만한 영향력을 갖춰야 한다. 펭수처럼 크게 화제가 돼 단기간에 수많은 구독자를 모집하기는 어렵다. 대도서관은 1인 방송 초기부터 계속 인터넷 방송을 해왔고 2010년 첫 유튜브 채널을 개설 10년 동안 꾸준히 사람들에게 콘텐츠를 제공하며 구독자를 모았다. 돈이 된다는 이야기에 쉽게 도전했다간 제풀에 지쳐 이도저도 아닌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유튜브에 도전하고자 한다면 긴 시간 노력해야 하고 중간에 포기하지 않는 끈기가 필요하다.

한편, 대도서관의 본명은 나동현이며 나이는 만 41세다. 지난 2015년 같은 인터넷 방송인인 윰댕과 결혼했다. 윰댕 역시 82.5만 명(2020년 1월 7일 기준)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크리에이터다. 본명은 이채원, 나이는 만 35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