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골든글로브 봉준호 제친 샘 멘데스 누구, 007시리즈 연출? '1917' 국내 2월 개봉
등록일 : 2020-01-06 14:35 | 최종 승인 : 2020-01-06 14:35
정혜영
▲(사진출처=샘 멘데스 감독 영화 '007 스카이폴', '1917')

[내외경제=정혜영]  

2020 골든글로브 시상식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Parasite)'이 한국 영화 최초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2019 골든글러브 외국어영화상은 우주 영화 '그래비티'를 만든 멕시코 감독 알폰소 쿠아론의 '로마'가 수상한 바 있다. 봉준호 감독과 드라마와 가수 박진영 뮤직비디오 및 CF 광고 등으로 맹활약중인 배우 조여정을 비롯해 송강호, 이정은 배우가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했다. 2020 골든글로브 생중계는 대한민국 현지 시간 오전 10시 진행이며 중계 녹화방송 시간은 편성표에 따르면 OCN 채널에서 오후 6시 다시보기 가능하다.  

 

▲(사진출처='기생충' 스틸컷)

오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날짜는 2020년 2월 9일로 예정됐다. 후보작 투표마감은 2020년 1월 7일로 13일 후보작품을 발표한다. 영화 국내, 국제 영화제에서 영예의 상을 거머쥔 봉준호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가 될 것인지, 2020 오스카상에 이름을 올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매년 새해를 맞아 헐리우드 배우와 스타들의 시상식 공연과 거장 및 신인 감독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영화인들의 축제다.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2019)'은 스페인 영화 거장으로 불리는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페인 앤 글로리(Pain and Glory)'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배우 최우식은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OST)상 후보에 올라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2'와 맞붙는다. 최우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주한잔(Glass pf soju)' 노래가 예비후보 리스트에 담겼다며 사진을 게재했다. 기생충 엔딩곡인 이 음악은 봉준호 감독이 직접 작사를 맡고, 정재일 음악감독이 작곡했다.  

 

▲(사진출처=영화 '1917')

2020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 놓친 부문은 작품상과 각본상이다. 두 상을 쓸어간 장본인은 영화 '1917'은 '007 스카이폴', '007 스펙터'를 탄생시키며 화려한 오프닝 시퀀스와 아델의 주제가로 사랑받은 영국 샘 멘데스다. 1차세계대전 영화로 조지 맥케이, 딘 찰스 채프먼 배우를 비롯해 '킹스맨'의 콜린 퍼스, 마크 스트롱이 출연한다. 드라마 '셜록'으로 알려진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도 등장인물이다. 1917 줄거리는 전쟁중 영국군 병사에게 주어진 미션을 해결하는 내용으로 국내 정식 개봉일은 2020년 2월이다.  

 

▲(사진출처=최우식 인스타그램)

'기생충'은 국제 영화제인 칸(깐느)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자 지난 제 40회 청룡영화제에서 5관왕을 차지했다. KBS2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동백이 엄마 정숙역의 배우 이정은과 '동백꽃 필 무렵' 후속 드라마 '99억의 여자' 조여정이 나란히 여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정은은 '기생충'에서 소름끼치는 연기를 선보인 배우 박명훈의 아내로 조여정 집에 기생하는 가정부 역할을 맡았다. 이정은 복숭아 알레르기 장면과 최우식, 송강호, 박소담, 장혜진 가족이 집에 잠입한 가운데 초인종을 누르며 등장하는 신은 역대급 연기이자 장면으로 꼽힌다. '기생충' 조여정은 기존 '방자전', '후궁'에서 보였던 노출 연기보다는 엉뚱한 아내이자 엄마, 집주인을 연기했다. 오는 1월 웹툰 원작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로 컴백하는 박서준 역시 기생충 까메오 출연했다.

 

▲(사진출처=최우식 인스타그램)

기생충은 북미를 비롯한 미국에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기생충 줄거리와 결말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제시카송인 박소담과 최우식이 부르는 노래를 커버하는 유튜버도 생겼다. 기생충에서 다송이가 그린 그림이 의미하는 바와 다혜를 연기한 배우 정지소 나이, 인스타 등에 대한 관심도 쏟아졌다. 기생충 줄거리 해석에 대해 검색하는 사람도 있다. '기생충' 미국 관객수는 영화 개봉일 53일 만에 누적 관객수 1천만명을 돌파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기생충' 오스카 도전과 진출 여부도 관심을 끄는 가운데 기쁜 소식이다. 한편, 골든글로브 감독상 후보에는 마틴스코세이지(마틴스콜세지) '아이리시맨', 쿠엔틴 타란티노 '원스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호아킨 피닉스가 열연한 감독 토드 필립스 '조커' 등이 올랐다. 기생충 관련주는 영화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