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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성에 이어 김소혜까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자격증 취득...2020 한국사 시험일정은?
다음주 제46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접수 시작
등록일 : 2020-01-03 11:41 | 최종 승인 : 2020-01-03 11:41
양윤정
▲김소혜가 한국사 시험을 치렀다.(사진=Ⓒ김소혜 SNS)

[내외경제=양윤정] 연예인들은 방송에서 말을 조심해야 한다. 악의 없이 깊은 생각을 하지 않고 내뱉은 한 마디가 커다란 역풍이 돼 되돌아 올 수 있다. 특히, 역사와 관련된 사항이라면 더 예민해진다. 우리나라는 저항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긴 일제강점기 세월을 보내면서 수많은 사람들은 나라를 되찾기 위해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목숨을 잃기도 했다. 특히, 일본 정치권에서 과거사 반성은커녕 왜곡과 막말이 이어지면서 과거를 잊지 말자는 공감대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역사적인 사건이나 인물에 대해 잘못 언급하면 그동안 쌓아 온 탑을 모두 무너뜨릴 정도의 큰 영향을 받기도 한다.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한 걸그룹은 예능에서 유명 독립운동가 사진을 보고 누군지 알아보지 못했다. 단순히 알아보지 못했다면 역사 교육 및 지식 부족 문제로만 거론됐을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는 그들이 언급한 인물들이었다. 한 멤버는 조선을 침공한 일본의 군인을 언급했고, 다른 한 멤버는 우리나라 정치인의 일본식 발음을 언급했다. 여론은 급격히 악화됐고 수많은 비난이 가해졌다. 도를 넘는 비난에 이 사건은 연예계를 넘어 사회적 문제로까지 번졌다. 역사 교육과 역사 인식에 대해 단순히 독립운동가를 알아보지 못했던 그들을 비난하는 것이 아닌, 현재 행해지는 역사 교육의 문제점과 이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의 역사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소혜는 한국사 1급을 취득했다.(사진=Ⓒ김소혜 SNS)

이 사건 이전에는 시크릿의 전효성이 이었다. 전효성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특정 커뮤니티에서 은어로 사용되는 '민주화' 단어를 사용해 비난을 받았다. 전효성은 특정 커뮤니티의 은어였다는 사실을 몰랐고 단순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은어로 생각했다며 사과했다. 그리고 몇 년 후 전효성이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을 취득했다는 사실이 보도돼 '개념돌'로 등극했다. 전효성은 한 인터뷰를 통해 "스스로 떳떳해지기 위해 한국사 공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후 전효성은 기념일마다 추모하는 글을 올리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에 참여하는 등 뜻 깊은 행보를 보였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본 연예인은 전효성뿐이 아니다. 프로듀스101에 출연, 아이오아이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소혜는 자신의 SNS에 2019년 11월 학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취득을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역사 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공무원과 공기업, 대기업에서 한국사 자격증을 우대하면서 한국사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많아졌다. 2020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첫 시험 일정은 오는 2월 8일 토요일이며 접수는 1월 7일 화요일부터 16일 목요일까지 받고 있다. 다음 시험은 5월 23일로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