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홍자보다 갈산 함유량 높아 칼로리커트 효과↑

▲보이차는 갈산이 풍부하다.(사진=ⒸTV조선 내몸플러스)

다이어트를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기본이 식이요법과 운동이라는데, 이 두 가지를 모두 행하기에는 너무 힘들다. 식이요법에는 칼로리 제한으로 적게, 야채 위주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어떻게 사람이 맛없는 것만 먹고 살 수 있을까. 이에 각광받는 다이어트 방법이 먹는 다이어트다. 먹는 다이어트에도 어려가지가 있다. 여기서 이야기 할 것은 칼로리커트, 음식이 들어왔을 때 지방으로 쌓이는 것을 막는, 말 그대로 칼로리를 자르는 다이어트 방법이다.  

칼로리커트 다이어트는 칼로리커팅제를 활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칼로리커팅제의 원리는 탄수화물이 지방이 되는 것을 막거나 지방이 몸에 흡수되지 않고 음식물과 함께 밖으로 배출하게끔 한다. 하지만 칼로리커팅제에 대한 불신이 높다. 효과가 없다는 것. 단기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지방 흡수 자체를 계속 막을 수 없어 장기적으로 보면 다이어트 효과를 가져오지 못한다는 의견이 있다. 그럼, 다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은 어떤가. 칼로리커팅제와 같은 건강식품, 다이어트 식품 말고 식후 차 한 잔으로 칼로리커트 효과를 낼 수 있는 것 말이다.

이효리의 다이어트 비법, 빅토리아 베컴과 기네스 펠트로가 몸매 관리를 위해 마셨다는 차. 그리고 중국의 양귀비와 서태후가 즐겨 마시고 중국 사람들이 기름진 음식을 즐겨 먹는데도 비만율이 낮은 이유로 꼽히는 차, 보이차다. 

▲보이차는 중국에서 즐겨마신다고 한다.(사진=ⒸTV조선 내몸플러스)

보이차는 차 나무 잎으로 우려낸 전통차로 녹차, 홍차와 같은 라인이다. 잎을 홍차보다 더 우려내면 보이차가 된다.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면 지방 분해와 체내 흡수를 도와주는 리파아제 효소가 활성화 된다. 보이차에 함유된 갈산은 이 리파이제 효소를 억제해 지방 분해 및 흡수를 막아 배출되게끔 한다. 칼로리 커트에 도움이 되는 것. 갈산은 녹차, 홍차와 같은 차에도 함유돼 있지만, 발효를 많이 할수록 함량이 높아져 차 나무 잎을 두 번 발효시킨 보이차에는 더 많은 갈산을 들어있다. 화학저널 탈란타에 의하면 녹차의 갈산보다 보이차의 갈산이 약 14배는 높다고 한다. 또한, 보이차에는 식물 영양소인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폴리페놀은 공복 호르몬 그렐린 분비를 억제해 식탐을 줄일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기초대사량 증가를 불러온다.  

보이차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어 카페인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카페인 부작용을 줄이는 보이차 끓이는 법은 세차 과정이다. 보이차를 물에 우려내고 그 물을 버리고 다시 새 물에 보이차를 우린다. 성인 1일 갈산 권장 섭취량은 35mg으로 보이차 30잔 이상에 해당되는 양이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보이차 권장섭취량을 1g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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