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북 보은군 홍잠, 치매 및 간암, 간경화, 간염 예방효과 확인
사양화 됐던 양잠이 새로운 농가산업으로 부할 기지개
등록일 : 2019-11-30 13:29 | 최종 승인 : 2019-11-30 18:59
주현주

[내외경제=주현주]  

▲사진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지상덕 서기관이 홍잠의 효과를 설명하고 있다ⓒ내외경제TV/중부=주현주 기자

 

[내외경제 TV/중부=주현주 기자]살아있는 상태의 누에를 쪄서 진공동결 건조한 홍잠이 치매 및 간암과, 간경화, 간염예방은 물론 알콜성 위염과 숙취예방, 자외선에 의한 피부흑화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논문이 발표됐다.

이 같은 주장은 충북도 남부출장소가 지난 29일 보은문화원에서 개최한 양잠산업 활성화 방안을 위한 남부권 농업발전 토론회에서 농촌진흥정 국립농업과학원 지상덕 서기관이 발표했다.

지 서기관은 "베타-아밀로이드는 알츠하미머 치매로 인해 뇌 신경세포에 생성되는 단백질로 알려져 있다"며 " 알츠하이머 치매 유전자를 가진 시험쥐에 홍잠을 50주간 섭취시킨 후 뇌를 해부해 축적량을  시험한 결과 홍잠을 먹지 않은 쥐는 베타-아밀로이드가 다량 축적됐지만 섭취한 쥐는 전혀 축적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홍잠을 섭취한 쥐는 호기심이 많고 공간기억력 증진, 자세조절 능력 증진. 단기기억력 감소 억제효과 발견됐고 초파리 실험에서는  미토콘드리아 활성화 및 ATP생성 증진효과, 뇌의 신경연접(시냅스) 감소 억제효과 및 개선효과, 기대수명 및 건강수면 증대 효과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지 서기관은 " 누에 품종별로도 차이가 확연해  황견품종(골든실크) 홍잠이 백견품종(백옥잠) 홍잠에 비해 DPPH항산화 효과가 3.1배 높고 FRAP항산화 효과도 1.6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한 "간암 유발물질인 DEN을 투여해 시험한 결과 홍잠을 섭취한 쥐 시험구는 16주 후에 종양의 수가 최대88% 감소했으며 염증세포도 효율적으로 감소하는 등 항암효과를 나타냈고 알콜성 간질환 및 숙취예방, 지방간, 간염, 고지혈증에도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홍잠은 자외선에 의한 피부흑화 억제 효과도 있다"고 발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강원도 농산물원종장 잠사곤충팀장 석영식 박사가 '양잠 스마트팜 기초', 충북도 농산사업소 양잠보급과 박종화 과장이 '충북의 기능성 양잠산업 육성주제발표가 진행됐으며 성춘석 충북도 농산사업소장이 좌장을 맡고 전종철 대한잠사회 전무, 류재석 충청양잠협동조합 이사, 이준기 보은토종누에농장 대표 등 6명의 패널이 참석해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홍순덕 충북도 남부출장소장은"WTO 농업분야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로 인한 국제문제와 국내문제 농산물 수입개방, 경제성장 둔화 등에 따른 농산물 소비위축으로 농업은 매우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고 지난 1980년대 초 도내 5만 농가가 양잠산업의 길을 걸었지만 지금은 150 농가만이 종사하는 등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며 "오늘 발표 및 토론을 통해 웰빙 욕구에 맞물려 건강기능 식품 및 화장품, 고급의료 원료로 이용되는 등 양잠산업이 고부가가치 농업으로 진화하고 있는 의미 있는 토론이 됐다. 양잠산업이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