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제주도 마라도 남서쪽 87km 해상 어선 전복…14명 중 2명 사망, 1명 의식없음 ,1명 실종
등록일 : 2019-11-25 23:49 | 최종 승인 : 2019-11-26 00:07
송영훈
▲사진= 제주  해경이 침몰한 선박에서 인명을 구조 하고 있다. ⓒ 내외경제 TV=송영훈 기자

[내외경제=송영훈] [내외경제 TV=송영훈 기자]  제주 마라도 인근 해역에서 통영선적의 장어잡이 어선이 전복돼 승선원 14명 중 13명이 구조됐지만 이중 2명이 숨지고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위중하고 나머지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5일 오전 6시5분쯤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87㎞ 해상에서 근해 장어 연승어선 창진호(24t·승선원 14명)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받았다고 밝혔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공군 헬기를 동원해 선원 14명 중 13명을 구조했고 현장에 도착한 3000t급 해경 경비함정이 오전 7시55분쯤 구명벌을 발견해 4명을 구조했다. 
 

또 해역에서 표류하고 있던 9명의 선원도 구조했다. 하지만 최모씨(66·경남 고성)는 실종 상태다.  

구조자 된 선장 황모씨(61·경남)와 강모씨(69·경남)는 숩졌고 김모씨(60·제주)는 의식이 없는 상태며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난자 14명 중 8명은 한국인이고, 6명은 인도네시아인으로 알려졌다.  

해경에 따르면 창진호는 오전 6시40분까지 주변 어선과 교신했고 마지막 교신 내용은 "배가 넘어질 것 같다"며 이어 오전 7시19분쯤 사고 지점 부근에서 전복된 것이 주변 어선에 의해 목격됐다. 

▲사진= 제주 해경이 헬리콥터의 도움을 받아 인명을 구조하고 있다. ⓒ 내외경제 TV/중부=송영훈 기자

이날 사고 해역에 북서풍이 초속 19m로 강하게 불고 파도가 4m 높이로 일었다. 당시 기상상황을 감안할때 높은 파도에 침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 선박은 1일 전남 통영항에서 출항했으며 조업 중간인 16일 오전 7시30분 완도항에 입항해 완도해양파출소에 신고후 다시 출항했다. 당초 26일 오후 8시 통영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해경은 항공기 9대와 경비함정 4척, 민간어선 4척을 투입해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동영상) 제주해경이 높은 파고에 사투를 벌이며 인명을 구조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도 제주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통영선적의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침몰하면서 1명이 사망한 채로 구조됐으며 나머지 11명이 실종돼 현재 해경은 이들에 대한 수색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