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북 보은군, '충북알프스' 안내판 오자 방치
속리산 묘봉 등산 안내도에는 총알 자욱까지
등록일 : 2019-11-25 16:42 | 최종 승인 : 2019-11-25 21:59
주현주

[내외경제=주현주] [내외경제TV/중부=주현주 기자] 충북 보은군이 수려한 산세와 깍은 듯한 봉우리 및 원시림이 있는 구병산-속리산-천왕봉-관음봉-상학봉을 있는 43.9km를 '충북알프스'로 명명하고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안내판에 오자가 있어 색을 바래고 있다.

보은군은 산외면 신정리 묘봉 입구에 세운 속리산국립공원 안내판에서 지난 1999년 5월 17일에는 '충북 알프스'를 특허청에 출원 및 등록까지 마치며 '대한민국 충북 보은에 우리만의 알프스'가 탄생했다고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안내판에는 '충북알프스 보은군은 구병산(876m)에서 속리산 천왕봉(1058m), 관음봉(982m), 상학봉(861m)을 잇는 43.9km를 충북 알프스로 명하였고 ,1999년 5월17일 특허청에 출원.등록하였다. 이로서 대한민국 충분 보은군에 우리만의 —중략 -  쉽지만은 않으리라'고 적어 놓았다.

안내판대로 해석하면 보은군이 구병산부터-상학봉 라인을 충북알프스로 부르라고 명령을 내렸고 충북도는 충분도로 도 명칭을 바꾼 것이 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명하였고'는 지명에 이름을 부여하는 것인 만큼  '명명하였고'로 고쳐야 하고 '충분도'는 '충북도'로 수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사진=신정리 충북알프스 안내도에 충북도가 충분도(원안)로 표기돼 있다ⓒ내외경제TV/중부=주현주 기자

또한 속리산국립공원 대형 안내판 바로 옆에 있는 묘봉 등산로 안내도에는 일부 몰지각한 엽사들이 안내도를 표준삼아 총질을 해 자욱이 선명하게 두발이나 남아 있어 충북알프스를 오르는 탐방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을 제보한 산외면 A씨는"대형 안내판의 경우 산에 오르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 번은 꼭 보고 산행에 참고하는 자료"라며 " 몇 번 오자 수정을 요청 했지만 아직까지 감감 무소식이다. 읽다보면 창피하다는 생각이 든다. 간단하게 수정할 수 있는데 안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바로 밑에는 보은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드론비행시험장이 있어 앞으로도 탐방객들이 늘어날 전망인 만큼 보은군의 빠른 조치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안내판은 지난해 11월 보은군이 450만 원에 발주하고 보은군산림조합이 시공해 교체했다.

1년여 가까이 오자가 있는 '충북알프스' 안내판과 총알자욱이 선명한 묘봉 등산 안내도가 탐방객들을 안내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