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키움저축은행 허흥범 대표, 아내 회사 사기혐의 피소에 골머리 '왜?'
고소인들, “더유인베스트 실소유자 허 대표 아니냐” 의혹 제기
등록일 : 2019-11-21 16:56 | 최종 승인 : 2019-11-28 13:26
김선영 기자

[내외경제=김선영 기자] [내외경제TV=김선영 기자] 키움저축은행 허흥범 대표 아내의 부동산 회사 '더유인베스트'가 사기혐의로 피소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더유인베스트는 2017년 4월 자본금 500만원으로 설립돼 지난해 기준 직원은 두 명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주거용 건물 임대, 부동산 개발ㆍ시행 등 부동산 관련사업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소인들은 더유인베스트의 실소유자가 허 대표라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이 회사의 지점으로 허 대표의 자택이 등록돼 논란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비즈한국 보도에 따르면 해당 회사는 '더유인베스트'로 신탁회사에 등기상 소유권을 넘겼다. 

하지만 임대차 및 매매 계약시 임차인 등은 부동산 소유권이 있는 신탁회사와 계약을 맺어야 하는데, 소유권이 없는 더유인베스트가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더유인베스트는 설립 2개월 이후 2017년 6월 자사 소유 아파트 5세대를 무궁화신탁과 신탁 계약을 하며 부동산 매매 및 임대차 계약에 대한 권리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2017년 11월 더유인베스트 감사 B씨에게 아파트의 소유권 이전을 약속받고 1억 원의 계약금을 입금해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소유권 이전은 이뤄지지 않은 것. 

이에 A 씨는 지난해 7월 25일 무궁화신탁을 상대로 매매, 증여, 전세권, 저당권, 임차권의 설정 등 기타 일체의 처분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가처분신청을 냈​다.  

또한 그 과정에서 더유인베스트에 계약금 명목으로 입금한 1억원마저 무궁화신탁에 입금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 

이에 따라 더유인베스트는 올 6월까지 이런 식으로 임대차·매매 계약을 체결했고 사기혐의 등으로 4차례 피소됐다. 

고소인들은 현재 더유인베스트의 실소유가주가 허 대표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피해 사실에 대해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더유인베스트가 허 대표의 아내회사라는 것이 사실이라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실질적인 소유주가 허 대표의 가능성이 크고 이와 관련해서 이른바 바지사장을 아내로 세웠다면 도덕성과 신뢰성에 큰 타격을 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사진=키움저축은행 홈페이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