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창녕군, 故 이성자 화백 '아버지의 정원' 특별전
등록일 : 2019-11-18 09:54 | 최종 승인 : 2019-11-18 09:55
박기동
▲사진=故 이성자 화백 모습.[제공/창녕군]

[내외경제=박기동] [내외경제 TV/창녕=박기동 기자]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 문화예술회관이 故 이성자 화백 작고 10주기 특별전 '아버지의 정원'을 오는 20일부터 전시한다. 

창녕군과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순회전시는 오는 12월 19일까지 창녕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광양 출신의 이성자 화백은 1918년 태어나 군수인 아버지를 따라 하동과 김해를 거쳐 1925년부터 2년간 보통학교 2학년에서 4학년까지를 창녕에서 보내며 창녕과 짧은 인연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화백은 1951년 33세의 나이에 프랑스로 건너가 회화공부를 시작으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전시 및 작품활동을 펼쳤다. 

그는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하면서 90세가 넘은 나이까지 현역작가로 활동하며 회화, 판화, 도자기, 태피스트리, 모자이크, 시화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1만4,000여 점에 이르는 작품을 창작했다.  

이성자 화백은 창녕 화왕산 아래 위치한 집에 거주했으며 이번 전시 '아버지의 정원'은 창녕에서 보낸 어린시절의 작가와 인연을 기념하며 회화 4점, 도자기 4점 판화 25점 등 33점을 선보인다.  

창녕에서 보았던 거대 소나무, 절에서 마주친 승려의 모습이 새겨진 목판은 그녀의 판화에, 신라토기와 사찰의 도기들은 도자기 작품에 영향을 미쳤다.  

또 전시에는 화백의 판화작품과 그의 고향과 두고 온 아들들을 그리워하며 제작한 도자기, 작품세계를 시대별로 알 수 있는 회화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한정우 군수는 "故 이성자 화백의 작고 10주기를 기념해 자연적 예술세계에 영향을 준 창녕에서의 유년시절 의미를 확인해볼 수 있는 뜻깊은 전시로,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