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북 보은소방서, 신주영 소방장 소방차운전 도전 성공적인 적응 이어가
3t의 소방용수 싣고 때로는 긴급출동시 중앙선도 넘어야, 남자 대원도 힘든일
등록일 : 2019-11-14 22:26 | 최종 승인 : 2019-11-14 22:32
주현주
▲사진=  충북 보은소방서 신주영 소방장이 애마인 소방차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 내외경제 TV/중부=주현주 기자

[내외경제=주현주] [내외경제 TV/중부=주현주 기자] 시간을 다투는 화재현장 출동에서부터 화재현장 소방장비조작에 이르기까지 여성소방관으로 도전하기 힘든 최초 소방차운전에 도전한 여성소방관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신주영 소방장(38,여)으로 보은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소방차량 운전직무를 자청해 맡아 근무해 오고 있다. 

여성으로 소방관이 돼 공기호흡기 등 무거운 소방장비를 착용하고 시커먼 연기와 금방이라도 집어 삼킬 듯한 화재 열기와 싸우며 화재진압을 해야 하는 직업을 선택하기까지 쉬운 선택은 아니었을 것이다.  

또 그 동안 남자 소방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소방차량 조작을 한다는 것은 지금까지의 편견을 깬 새로운 도전의 영역이다. 

소방차량은 일반 승용차량에 비해 차폭이 넓고 3~4배정도의 차량길이 로 인해 운전이 쉽지가 않고 3t 이상의 소방용수를 적재하고 운전을 해야 한다. 

화재현장에 도착하기까지 때로는 중앙선을 넘어 운전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에서의 상대차량들과의 접촉사고 등 교통사고 위험노출은 물론 도로협소 등 주변여건으로 인해 운전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또한 화재현장에서 화재 진압대원에게 원활하게 소방용수를 공급해 주기까지 소방차량 장비조작의 부담감으로 남자 소방관들 또한 힘들어 하는 직무이다. 

평소 성실하고 적극적이면서도 여성으로서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인  신 소방장은 소방차 운전과 기능조작 등 꾸준한 교육과 현장 적응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소방펌프차 운전에 도전한 보은소방서 최초의 여성 소방관이 됐다. 

신 소방장과 같이 근무하는 중앙119안전센터 2팀장은 "신 소방장은 남성 소방관 못지않게 소방전술훈련과 장비조작 능력이 뛰어나고 습득력이 빠르다"며 "앞으로도 잘해 나갈 것이라 믿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 소방장은 충주소방서 앙성119안전센터에 첫 임용 후 화재진압 업무와 청주서부소방서 화재예방 홍보업무를 거쳐 지난해 9월 개최된 '2018년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추진단' 기획총무팀에 발탁돼 행정업무와 현장업무 경력을 고루 갖춘 베테랑 소방관이자 슬하에 8살 아들과 6살 딸을 둔 슈퍼우먼이다. 

신주영 소방장은 "아직은 다른 동료에 비해 현장경험이 늘 부족해 출동할 때마다 긴장되지만 소방관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각종 재난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노력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