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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약 복용법 어떻게 다를까? 사후피임약 경구피임약 알고 먹어야 효과↑ 부작용 '주목'...피임약 생리 미루기
피임약 하루 빼먹으면 '시간'을 봐야 한다
등록일 : 2019-11-07 14:56 | 최종 승인 : 2019-11-07 14:56
양윤정
▲피임약은 반드시 정해진 용량만 복용한다.(사진=ⒸGettyImagesBank)

[내외경제=양윤정] 막장 드라마에서 가끔 '피임약'을 둘러싼 음모가 펼쳐진다. 부부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당사자 몰래 피임약을 음식에 타거나, 아내가 아이를 갖지 않기 위해 남편 몰라 피임약을 먹다 들켜 사단이 나는 등 말이다. 이렇게 다양한 목적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피임약은 여자가 할 수 있는 성공률 좋은 피임 방법이다. 100% 임신을 막지 못하지만 높은 확률로 피임이 가능하다.  

피임약은 여성 호르몬을 조절해 인위적으로 임신을 하지 않게 하는 약물로, 복용법을 제대로 알아야 정상적으로 피임을 할 수 있다. 피임약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관계 전 미리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 경구피임약이고 다른 하나는 관계 후 먹는 사후피임약이다. 후자는 피임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관계를 했을 때 임신이 되기 전 호르몬을 급격하게 증가시켜 착상을 방해하는 원리다. 사후피임약은 호르몬 함유량이 많기 때문에 부작용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하고 반드시 적정 용량을 지켜야 한다. 복용 시점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보통 관계 후 72시간 이내에 복용하라고 하며 24시간 이내에 복용하면 피임 확률이 90%로 올라간다. 스피드가 생명은 사후피임약, 문제는 사후피임약을 얻으려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는 것이다. 약국에서 쉽게 구매 가능한 경구피임약과는 달리 부작용 위험이 큰 사후피임약은 내과나 산부인과에서 처방을 받아야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경구피임약은 미리 복용하고 있어야 한다.(사진=ⒸGettyImagesBank)

경구피임약에서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다. 경구피임약 복용법은 다소 귀찮고 번거롭다. 20일이 넘는 기간 동안 매일 똑같은 시간에 피임약을 복용해야 효과가 있다. 피임약을 먹는 시점은 생리를 시작한 날이다. 생리 시작일을 딱 맞추지 못해도 생리 시작 5일 이내로 복용하면 된다. 한 주기, 대략 21일을 매일 꾸준히 복용한다. 만약, 피임약 하루 빼먹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복용 시간을 까먹고 지나쳤을 때 12시간 이내라면 바로 한 알을 복용한다. 그리고 다음 복용시간에 다시 한 알을 복용한다. 예를 들어 매일 저녁 10시에 복용하는데, 잊어먹고 그대로 숙면, 다음날 9시 이 사실을 알아차렸다면 12시간이 지나지 않았으니 바로 1알을 먹고, 그달 저녁 10시에 평소대로 복용하는 것이다. 12시간이 지나갔다면 2알을 한꺼번에 먹어야 효과를 지속시킬 수 있다. 하루, 24시간이 넘어간 경우 피임약을 두 번 먹어도 효과가 없을 가능성이 높아 피임약 복용을 중단하고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경구피임약은 피임을 위해서만 사용하지 않는다. 생리가 방해되는 기간, 생리를 늦추기 위해 피임약을 먹기도 한다. 이 경우는 복용법이 다르다. 생리 시작날이 아닌, 생리 예정일 2주전부터 피임약을 먹기 시작, 생리를 미루고 싶은 날까지 꾸준히 먹는다.  

피임약을 복용할 때는 부작용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 호르몬에 손을 대기 때문. 피임약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이 가장 대표적으로 나타나며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 감정은 우울해지고 불안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사후피임약은 부작용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피임약을 먹고 바로 구토를 하게 되면 효과를 얻을 수 없어 하나 더 먹거나 자신에게 맞는 피임약으로 교체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