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손해보험, 최원진 새 대표 지휘 초반부터 흔들흔들 '왜'
장기신용등급 하락, RBC비율 등 경영 성적표 비상등
등록일 : 2019-11-01 15:54 | 최종 승인 : 2019-11-05 12:27
김선영 기자

[내외경제=김선영 기자] [내외경제TV=김선영 기자]롯데손해보험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에 매각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롯데손보의 경영현실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신용등급 하락, RBC비율, 관피아 논란 등에 대한 난제가 남아 있다는 것. 

금융위원회는 최근 JKL파트너스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완료하면서 롯데손보의 대주주 변경을 승인했다. 

특히 롯데손보의 새주인 JKL파트너스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로서 지난달 10일 이사회를 열어 지분정리와 함께 경영진 교체를 진행했다. 

이에 롯데손보는 롯데그룹의 금융계열사 지분 정리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런 가운데 롯데손보가 낮은 성적표를 보이면서 보험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디스 평가에 눈길

실제로 앞서 NICE신용평가도 롯데손보의 장기신용등급을 A-(하향검토)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무디스는 최근 롯데손보의 보험금지급능력평가(IFSR) 등급을 낮췄다. 이는 'Baa1'에서 'Baa2'로 성적이 낮아졌다.  

업계에 따르면 무디스는 대주주가 롯데지주에서 JKL파트너스로 변경에 따라 롯데손보의 사업 및 재무 건전성이 약화할 것이라고 보고있다. 

특히 롯데손보의 RBC비율에 눈길이 쏠린다. 

자본확충을 통한 지급여력(RBC)은 업계 꼴지 수준으로 분석됐기 때문. 

이와 관련, 롯데손보의 RBC는 지난 9월 기준 140.8%로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한편, 롯데손보는 최근 업계는 물론 소비자들에게도 손가락질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롯데손보가 재정경제부 관료 출신 사외이사 2명을 영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관피아 논란까지 확대 

지난달 10일  롯데손보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신제윤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박병원 한국 경영자총협회 명예회장, 윤정선 국민대학교 경영대학교수 등 3명의 사외이사 선임안을 가결했다.  

이는 '관피아(관료+마피아)' 논란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  

행정고시 17회 합격자인 박병원 사외이사는 1986년 대통령비서실 경제비서실 서기관, 재정경제부 차관보, 제7대 재정경제부 제1차관, 우리금융지주 회장,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특히 제11대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및 명예회장으로 알려졌다. 

또한 신제윤 사외이사는 행시 24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과, 금융정책과, 국제금융심의관을 거쳐 2007년 대통령비서실 국민경제비서관을 역임했다.  

그는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 국장으로 승진한 신 사외이사는 기획재정부 제1차관에 이어 제4대 금융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냈다.  

아울러 최원진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후 미국 미시간대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후 행시 43기로 알려졌다. 

그는 2000년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에서,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에서 업무를 맡은 바 있다. 

롯데손보의 관료 출신 영입에 대해 업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 가득이나 롯데손보의 수익률과 신용등급 하락, RBC비율 등이 안좋은 상황에서 경영진의 관피아 논란까지 상당한 위기 상황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면서 "롯데손보가 제대로 경영정상화를 하기 위해서는 정도에 맞는 경영리더십과 뼈를 깎는 개혁이 작업이 필요한데, 과연 관피아 경영진들이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꼬집었다.  

(사진=롯데손해보험 홈페이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