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LG전자, 신제품 TV두고 공정위에 서로 신고
등록일 : 2019-10-21 15:51 | 최종 승인 : 2019-10-21 15:51
전지선
LG전자의 올레드TV 광고 中 (사진제공=LG전자 광고화면 캡처)  

[내외경제=전지선] 삼성전자가 LG전자의 올레드TV 광고를 두고 '공정경쟁을 훼손하는 위법 행위'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21일 업계와 관계 장국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LG전자가 삼성 자사 기술 전반에 대해 근거 없는 비방을 해 공정한 시장경쟁을 방해하고 있다묘 공정위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삼성 측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공개한 올레드TV광고에서 "LED TV는 백라이트 때문에 블랙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고, 컬러는 과장될 수 있다"고 주장한 것과, 소비자가 느끼기에 충분히 삼성전자에 대한 '영어 욕설'로 인식될 수 있는 장면을 사용했다. 

삼성은 QLED TV를 출시했는데, LG 광고를 보면 LED 앞에 Q를 포함한 타 알파벳을 붙여가며 "앞글자가 다른 LED TV도 백라이트가 필요한 LED TV니까요"라고 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큐레드TV (사진제공=삼성전자 홈페이지 캡처)  

올레드TV는 백라이트 없이 얇은 TV면적과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는데,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삼성의 QLED TV를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앞서, LG전자는 삼성전자가 'QLED' 명칭을 사용한 것에 대해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LG전자가 공정위 신고 등을 통해 이를 문제 삼은 데 이어 관련 자료까지 배포해 자사의 평판을 훼손하고 사업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TV를 두고 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LG전자가 삼성전자를 공정위에 신고한데 이어 삼성전자가 LG전자의 광고를 두고 공정위에 신고하는 등 두 회사의 치열한 신경전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