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글로벌 소비자 기술 지출 규모, 올해 1조 6,000억 달러 전망
등록일 : 2019-10-17 10:58 | 최종 승인 : 2019-10-17 13:19
김성한
IDC는 신흥 및 전통 기술에 대한 소비자 지출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 예상했다(사진=123RF)

[내외경제=김성한 ] 올해 글로벌 소비자 기술 지출 규모가 1조 6,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마케팅 인텔리전스 제공업체 IDC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추정하며, 로봇 시스템과 웨어러블, 스마트홈 기기,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헤드셋, 그리고 드론 등이 주요 지출 상품으로 등극했다고 밝혔다.

기술에 투자하는 소비자

IDC 보고서에 따르면, 신흥 및 전통 기술 모두에 대한 소비자 지출은 2023년까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2023년까지 소비자 기술 지출 규모가 전 세계적으로 2조 600억 달러(2,444조 1,900억 원)에 이르며, 5년간 연평균성장률(CAGR)은 5.1%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IDC의 소비자 통찰력 및 분석 그룹 연구원 스테이시 수후는 해외 매체 이코노믹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기술의 발전이 소비자 지출을 지속해서 촉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편의성 부문에서 혜택을 더 많이 얻을 수 있으리라고 시사했는데, 가정 모니터링 및 보안 시스템, 유지 보수 및 집 안 청소용 로봇 등을 주요 동력으로 꼽았다.

전통 기술에 대한 소비자 지출

보고서는 또한 전 세계 소비자 기술 지출 규모의 약 75%가 휴대전화 서비스, 그중에서도 데이터와 음성, 전통적인 기술에 사용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나머지는 개인용 컴퓨터 장치와 스마트폰 등이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통 기술에 대한 지출 증가는 2.2%의 CAGR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원 수후는 "소비자가 새로운 기술에 너무 집중하고 있다. 기존의 기술 시장이 여전히 거대한 규모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는 기업들은 이른바 '마찰 없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능성과 개인화가 결합된 것을 찾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술 기업 역시 온디맨드 서비스 등 물리적 환경과 디지털 경험을 융합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온디맨드 서비스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특성이자 주요 기능으로,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필요 할때 클리우드 리소스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소프트웨어 및 스토리지를 제한 없이 다른 애플리케이션에도 적용할 수 있다.

글로벌 소비자 기술 지출 규모가 1조 6,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사진=123RF)

미국, 최대 소비자 기술 시장

IDC가 연구를 위해 대상으로 삼은 9개 지역 가운데 미국은 소비자 기술 시장에서 최대 규모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예상 규모는 4,120억 달러(488조 8,380억 원)다.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곳은 중국이다. 중국의 지출액은 3,280억 달러(389조 1,720억 원), 3위를 차지한 서유럽은 2270억 달러(269조 3,355억 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는 드론을 비롯한 스마트홈 기기, AR 및 VR 헤드셋, 로봇 시스템 등의 신흥 기술이 5년간 CAGR 13.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성장만으로도 2023년까지 총 소비자 지출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소비 지출과 경제

소비자 지출은 자발적인 민간 가계 소비의 서비스 및 상품에 대한 돈의 교환을 의미한다. 일상적인 욕구 충족을 위한 소비는 궁극적으로 기업 비즈니스의 수익성을 유지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소비자 지출은 경제의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라고 볼 수 있다.

개인 소비 지출에는 상품과 서비스가 포함된다. 상품의 경우 소비자 내구재와 비내구재 상품 두 가지로 분류된다. 미국 상무부의 경제분석국은 별도 보고서를 통해 자동차 및 부품, 가구, 내구성이 있는 가정용 장비, 레크리에이션용 제품 및 차량을 제외한 2017~2018년 지역별 기타 내구성 제품 목록을 제시했다. 주 및 지역별 개인 소비 지출의 기간별 비율 변화를 엿볼 수 있다.

▲뉴잉글랜드: 1인당 개인소비지출 5만 2,515달러(6,232만 원) 중 3.6% ▲미드이스트: 4만 9,895달러(5,921만 원) 중 5.7%

▲그레이트 레이크 : 4만 1,729달러(4,952만 원) 중 4.1% ▲플레인 : 4만 2,152달러(5,002만 원) 중 4.4%

▲사우스이스트 : 3만 7,795달러(4,485만 원) 중 5.1% ▲사우스웨스트 : 3만 7,941달러(4,502만 원) 중 5.9%

▲록키 마운틴 : 4만 1,255달러(4,896만 원) 중 7.8% ▲파이스트 : 4만 6,401달러(5,506만 원) 중 7.4%

 

 

내구재는 향후 또는 가까운 시기에 소비재 납품을 위해 국내 제조업체에 발주한 주문 수를 측정하는 경제지표로 쓰인다. 내구재 수치가 높으면 경기가 상승세를 타는 반면, 숫자가 낮으면 경기가 하강 국면에 있다는 뜻이 된다.

한편 글로벌 소스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소비자 전자 제품은 ▲노트북을 비롯한 마이크로SD 카드 ▲블루투스 헤드폰 ▲스마트 TV ▲무선 이어폰 ▲USB 플래시 드라이브 ▲블루투스 스피커 ▲음성 스피커 ▲GPS 트래커 ▲유선 이어폰 ▲안드로이드 기반 TV 셋톱박스 ▲휴대용 양방향 라디오 ▲자동차 GPS 추적기 ▲대시 카메라 ▲휴대용 태양열 충전기 ▲와이파이 카메라 ▲POS 터미널 ▲LED TV 및 넷북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