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라면 맛있게 끓이는 법! 군침 도는 인기 레시피들
라면의 변신은 무죄…당신의 취향을 저격하는 퓨전 레시피
등록일 : 2019-10-11 13:31 | 최종 승인 : 2019-10-11 13:32
권지혜
라면은 본래 국물이 맛있어서 취향에 따라 뭘 추가해도 괜찮은 편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내외경제=권지혜] 라면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가격’과 ‘간단한 조리법’이지만, 인기가 식지않는 요인은 ‘다양함’에 있다. 짜장·카레라면부터 국물라면은 물론 볶음라면, 비빔라면까지 선택지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입맛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다.

종류가 다양한 만큼 응용법도 수십 가지다. 이 라면과 저 라면을 섞으면 또 새로운 라면이 되고, 재료 한 두 개만 넣어도 국물 맛이 달라진다.

라면 스프는 ‘마법의 가루’로도 불린다. 한때 인기를 끌었던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요리가 망할 것 같으면 몰래 라면 스프를 넣어 회생시키는 장면이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처럼 라면은 본래 국물이 맛있어서 호불호가 심한 재료만 아니면 뭘 추가해도 괜찮은 편이다. 

이를 증명하듯 인터넷에서는 수많은 라면 레시피가 공유되고 있는데, 그중 많은 사람들의 후기와 추천으로 이름을 알린 것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파기름을 넣으면 라면에서 불맛을 느낄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시원한 불맛! ‘파기름 라면’

파기름은 중화요리의 생명이다. 사람들이 ‘불맛’이라고 부르는 그 특유의 맛은 파기름과 고추기름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면에서도 짬뽕의 시원한 국물맛을 느끼고 싶다면 파 기름을 이용해보자.

우선 라면을 끓이기 전 쫑쫑 썬 대파, 고추, 양파를 기름에 볶아준다. 센 불에 과감하게 볶고, 양파가 투명해지면 물, 스프, 면을 넣고 끓인다.

만약 고추가 없다면 스프로 고추기름을 만들 수 있다. 라면스프에는 고춧가루가 들어있기 때문에 파기름에 스프를 넣고 볶아주자. 단, 가루스프는 타기 쉬우므로 파기름을 만들고 남은 열에 볶거나 아주 약한 불에 볶아줄 것을 권장한다.

라면에 토마토와 고추를 넣으면 얼큰하면서도 깔끔한 국물을 맛볼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얼큰하고 새콤한 ‘토마토 라면’

새콤하고 얼큰한 맛을 좋아한다면 토마토 라면을 추천한다.

빨간 국물 라면을 끓일 때 토마토와 청양고추를 썰어넣고 식초를 한 티스푼 정도 넣으면 칼칼하고 끝 맛은 살짝 새콤한 해장라면이 된다. 양파를 추가하면 국물의 감칠맛이 더 살아난다.

토마토에는 라이코펜이라는 성분이 있어 알코올을 분해할 때 나오는 독성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해준다. 술 먹은 다음 날, 입맛은 없는데 쓰린 속과 텁텁한 입 때문에 괴롭다면 라면에 토마토를 슥슥 썰어넣고 끓여보자. 깔끔한 국물에 입맛이 돌아올지도 모른다.

짜장라면은 다른 라면과 섞었을 때 케미가 폭발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케미왕' 짜장라면

6년 전, 한 육아 예능 프로그램에서 면발이 통통한 국물라면에 짜장라면을 섞어 먹는 장면이 나와 엄청난 유행을 불러 일으켰다. 그 후 소비자들이 짜짱라면에 다양한 라면을 섞어 먹기 시작하며 짜장라면은 ‘케미왕’으로 이름을 알렸다.

케미(chemi)는 화학반응을 의미하는 케미스트리(chemistry)의 줄임말로, 둘 사이의 조화가 좋을 때 쓰는 신조어다. 

불닭 맛 볶음라면과 섞으면 불닭짜장라면, 짬뽕맛 라면과 섞으면 사천짜장라면, 계란·치즈와 섞은 일명 ‘짜치계’ 등 짜장라면은 그냥도 맛있지만 섞을수록 매력이 증가한다.

주로 빨간 종류와 섞었을 때 케미가 폭발하는 짜장라면. 만약 섞을만한 라면이 없다면 볶을 때 고추장을 반 숟갈만 넣어보자. 매콤한 감칠맛에 어느새 한 봉지를 더 뜯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