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따뜻한 겨울을 위한 ‘난방비 절약’ 팁
적정 습도 유지부터 보일러 청소까지…당신이 몰랐던 절약법들
등록일 : 2019-10-10 15:52 | 최종 승인 : 2019-10-10 15:53
권지혜
한국 가정집에서는 대부분 ‘보일러’로 난방을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내외경제=권지혜] 코 끝이 차가워지는 계절이 됐다. 여름내 열어놓고 살았던 창문들을 단속하다 보면 겨울이 얼마 남지 않았음이 느껴진다.

겨울이 온다는 것은 곧 난방비와의 전쟁이 시작됨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한국 가정집에서는 온돌 원리를 이용한 ‘보일러’로 난방을 한다. 한겨울에는 뜨끈뜨끈한 방바닥에 몸을 지지는 것만큼 좋은 게 없지만,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난방비 걱정을 하게 된다.

가족 단위로 거주하는 경우 겨울을 조금 뜨끈하게 나려면 이삼십만 원이 훌쩍 넘은 고지서를 각오해야 한다. 그렇다고 난방비를 아끼느라 으슬으슬 춥게 지내다 보면 감기에 걸려 되려 병원비 지출이 생기기도 한다.

마음껏 틀 수도, 아예 안 틀 수도 없는 보일러. 난방 효과는 최대한으로 높이고 난방비 부담은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외출 시 보일러 온도는 13~16도가 적당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보일러, 끄고 나가지 마세요

외출 할 때마다 보일러를 끄면 오히려 난방비가 더 나올 수 있다. 보일러는 따뜻해진 집을 유지할 때보다 차가워진 집을 따뜻하게 만들 때 훨씬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보일러 온도는 평상 시 18~21도, 외출 시 5도 낮은 13~16도 정도로 설정하는 것이 적당하다.

만약 이틀 이상 집을 비우게 된다면 ‘외출모드’를 이용해보자. 외출모드는 난방비 부담이 없는 수준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 주기 때문에 귀가 시에도 냉골 같은 방과 마주하지 않을 수 있다.

습도가 높아지면 공기순환이 빨라져 실내공기가 빨리 데워진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난방 도우미 ‘습도’

온도와 습도는 매우 밀접한 관계다. 실내 적정 습도 40~60%를 유지해주면, 난방 효율이 높아진다. 습도가 높아지면 공기순환이 빨라져 보일러만 틀었을 때보다 실내공기가 빨리 데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단, 습기와 온기가 만나면 곰팡이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므로 추워도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주도록 하자.

보일러를 잘 관리하면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연료비 절약을 위한 ‘보일러 관리’

흔히 간과하는 사실 중 하나가 ‘보일러’도 관리가 필요한 기계라는 것이다.

2~3년에 한번은 보일러의 배관과 필터를 교체하고, 정기적으로 청소를 해주자. 그러면 연료비를 약 10% 가량 절약할 수 있다.

낡은 보일러는 온수가 잘 흐르지 않아 난방 효율이 85%나 떨어진다. 보일러를 방치하면 할수록 난방비는 오르고 난방 효과는 떨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창문에 에어캡을 붙이면 실내온도가 2도 가량 상승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열 손실을 막자

방의 온도와 습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보일러도 잘 관리했다면, 이제 훈기만 잃지 않으면 된다. 차가운 바깥 공기가 열을 빼앗아가지 않도록 창문에 단열재를 붙이자.

전국민 아이템으로 알려진 ‘에어캡’, 일명 ‘뽁뽁이’를 창문에 붙이면 실내온도가 무려 2도 가량 상승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창문을 깨끗이 닦고 물과 세제를 10대 1로 섞어 바른 다음 뽁뽁이를 붙여주면 된다.

이 외에도 커튼, 카펫, 러그 등을 이용하면 열 손실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