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테크
"글로벌 반도체시장 내년 5.9% 커진다…"전세계 반도체 시장 5G 통신 기술 덕분" 지속적 상승세
IHS마킷 보고서…"5G는 월드와이드웹·아이폰 이을 역대급 호재"
등록일 : 2019-10-10 09:29 | 최종 승인 : 2019-10-10 09:30
김철수
▲사진= 차량에 대한 원격제어 및 괄리를 위한 통합시스템 구성도 [출처/온페이스 홈페이지 캡쳐] 

[내외경제=김철수] 전세계 반도체 시장이 5G 이동통신 기술 덕분에 지속적 상승세를 떠받칠 것으로 전망하는 글로벌 IT전문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은 최근 보고서의 분석이 10일 나왔다.

모든 산업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5G는 IT 분야뿐만 아니라 일본의 대(對)한국 보복조치로 반도체 주요 부품의 수급 불안정에서 야기된  반도체 수급 위기와 불안감으로 올해 잠시 주춤하고 있는 반도체 업계를 1년 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려놓은 뒤 지속적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희망적 전망을 내놨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IT전문 시장조사업체인 IHS마킷은 최근 보고서에서 내년 전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이 4천480억달러(약 536조원)로, 올해(4천228억달러)보다 5.9%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4천856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두자릿수의 '역성장'을 기록하겠지만 1년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올해 업황 하락세가 워낙 심각해서 이를 뒤집어 놓기 위해서는 '가공할만한 동력(formidable force)'이 있어야만 한다"면서 '5G 기술' 도입에 따른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지목했다.

또 본격적인 5G 도입은 무엇보다 반도체 산업의 최대 수요처인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로 이어진다는 게 IHS의 분석이다. 지난해와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가 주춤했으나 '5G 호재' 덕분에 내년에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반도체 수요도 함께 늘어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5G 기술이 적용된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데이터센터 등도 반도체 시장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어 올해 반도체 시장 부진의 요인이었던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가격 하락세가 최근 진정되고 있지만 여전히 내년 상반기까지도 불안한 상황에서 '5G 혁명'이 내년 하반기 업황 회복의 결정적 변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5G는 반도체 시장을 새로운 '슈퍼사이클'로 이끌 역대급 호재"라면서 "최근 삼성전자가 '5G 글로벌 전략'에 집중하고 있는 것도 이런 전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삼성전자, 5G 모바일 프로세서 '엑시노스 980' [제공/삼성전자] 

한편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5월 일본을 방문해 현지 양대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와 KDDI의 본사를 찾아 5G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지난달과 이달초에는 각각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 출장길에 올라 현지 5G 사업 기회를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