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수란인스타그램)

9일 JTBC '멜로디책방'에 가수 수란이 출연해 이목을 끌고 있다.

 

가수 수란은 올해 나이 34세로 지난 2014년 싱글 앨범 'I Feel'로 데뷔했다. 본명은 신수란이다.

 

앞서 지난 4월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수란은 4년 전 유방암 수술을 받은 사연을 고백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이날 수란은 "저를 다르게 보시는 거 같고 그래서 그 때는 좀 당황스러웠다. 사실은 4년 전에 유방암에 걸렸다"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방암 수술하고 가슴 한 쪽이 지금은 없는 상태다. 그 걸 20대 후반에 경험해서 나름대로 충격이었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 뒤에 여성성이 많이 죽었다. 성격이 중성적으로 많이 변했다. TV에서 볼 때 저를 다른 성격으로 보는 것 같아서 고민이 많았다"며 "재발은 안 했다. 약물치료를 하면서 호르몬이 불균형해지다 보니까 감정 기복이 심해졌다. 그래도 지금은 관리를 잘하고 있는 상태고 신경 쓰이는 부분이 없어서 이야기할 수 있었다"고 말해 주위의 응원을 받았다.

 

한편 수란은 방송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런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다는 데에 감사할 정도로 주신 응원에 힘이 나고, 더 큰 용기가 생긴 것 같다. 사실 요즘 솔직한 인생을 살고 싶어서 연습 중이다. 내 고백이 누군가에게 용기가 되고 위로가 되었다는 게 신기하고 감동이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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