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스코 최정우 "SK 최태원 만나 '사회적가치'-'기업시민' 공유"
"기업 같이 가야 하는 부분 논의"…'공통 가치' 기반 협력 가능성 시사
등록일 : 2019-08-30 09:31 | 최종 승인 : 2019-08-30 09:31
김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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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태원 SK 회장(左) [제공/SK그룹] 최정우 포스코 회장(右)  [제공/포스코]

[내외경제=김철수]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난 것과 관련해 "공유하는 점이 많아서 상견례를 했다"고 말했다.

최정우 회장은 30일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SK의 '사회적 가치'와 포스코의 '기업시민'은 공유하는 점이 많다"며 "이런 부분에서 좋은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사회적 가치란 온실가스 감축 등의 환경 개선, 대기업-중소기업의 동반성장 등 각종 사회문제 해결을 통해 기업이 창출하는 가치를 말한다. 기업시민은 기업도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일정한 권리와 책임을 갖는다는 의미로 최정우 회장이 취임 당시 새로운 경영이념으로 선포했다.

이차전지 소재 등 특정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하지 않았다고 밝힌 최정우 회장은 "기업이 같이 가야 하는 부분 등에 관해서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통된 가치를 기반으로 다양한 이야기가 있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양사가 계속 교류하며 협력사업을 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최정우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 모처에서 최태원 회장과 회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SK E&S, SK텔레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등 계열사 경영진 10여명이 함께 참석했다.

일각에서는 양사가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만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았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 확장에 전사적 역량을 쏟고 있고, 포스코는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 시장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어 두 회사의 이해가 맞기 때문이다.

SK텔레콤과 포스코ICT를 주축으로 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의 협력이 나올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