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방통위원장 한상혁 후보자, 민언련 대표시절 발표한 '이달의 나쁜 보도' 최다 ‘TV조선·조선일보’…편향성 논란
박성중 “한상혁, 방통위원장 임명 시 특정 언론탄압 자명”
등록일 : 2019-08-28 17:08 | 최종 승인 : 2019-08-28 17:08
이승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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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제공/연합뉴스]

[내외경제=이승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로 이름을 올린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대해 야당을 비롯한 각계에서 자격논란이 일고있다.

자격논란 문제는 한 후보자가 지난해 3월부터 공동대표로 활동 중인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선정한 ‘이달의 나쁜 보도 리스트’ 대부분이 ‘TV조선’과 ‘조선일보’의 기사인 것으로 일부에서는 공정성에 문제를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민언련의 ‘이달의 나쁜 보도 리스트’발표와 반대로 ‘이달의 좋은 보도 리스트’에는 ‘KBS·MBC·JTBC·한겨레·경향신문·오마이뉴스·노컷뉴스·프레시안·뉴스타파’ 등 매체의 기사가 선정되면서 방송통신위원장으로서 공정성이 요구되는 한 후보자에 대해 정치적 편향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8일 <본지>는 한 후보자가 전날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실에 제출한 서면답변서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 후보자가 공동대표로 있는 민언련이 선정한 ‘이달의 좋은 보도·나쁜 보도’는 이 같은 결과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한 후보자가 공동대표로 취임한 2018년 3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민언련의 ‘이달의 나쁜 보도상(기간 기준)’에 선정된 방송 매체는 △TV조선(8건) △채널A(2건)였으며, 신문 매체는 △조선일보(6건) △한국경제(1건) △세계일보(1건) 순이었다.  

민언련이 나쁜 보도로 선정한 매체의 기사명에는 △“탈원전 정책…일자리 1만 개 사라진다”(채널A 지난해 9월 1일자) △“원전 수출 없을 땐 12년 뒤 1만 2천 명 실직”(TV조선 지난해 9월 1일자) △서해 훈련중단 수역, 황당한 양보…우리 쪽이 북한보다 35Km 더 길다(조선일보 지난해 9월 20일자) 등이 있었다. 

반면 민언련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이달의 좋은 보도상(기간 기준)’에 선정한 방송 매체(시사프로그램 포함)에는 △KBS(11건) △MBC(9건) △JTBC(4건) 등이 있었으며, 신문 매체는 △한겨레(9건) △경향신문(2건), 온라인 매체는 △뉴스타파(5건) △오마이뉴스(1건) △노컷뉴스(1건) △프레시안(1건) 등이 있었다.  

이에 대해 박성중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언론 편향성이 이토록 명확한 한 후보자가 방통위원장에 임명되면 특정 언론 탄압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덧붙여 박 의원은 “나쁜 보도 대부분이 탈원전이나 최저임금 등 정부정책을 비판하는 기사들로 문재인 정부 정책에 반하는 기사들이 나쁜 기사로 선정됐다”며 “형평성과 공정성, 정의의 파수꾼인 언론에 대한 편향성이 과연 민언련이 가야 할 길인지 되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한편,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30일부터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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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공동대표로 있는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의 ‘이달의 나쁜 보도 리스트’ [제공/박성중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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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공동대표로 있는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의 ‘이달의 좋은 보도 리스트’ [제공/박성중 의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