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2·30대 젊은층들이 많아졌다.(사진=ⒸGettyImagesBank)

갑자기 손목에 통증이 느껴진다. 욱신욱신 거리는 손목, 과연 어떤 병일까. 손목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 손목터널증후군과 손목건초염에 대해 알아보자.

손목터널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구은 수근관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수근관은 손목에 있는 뼈와 인대들이 모여 있는 곳을 말하는데, 여기를 지나가는 신경 중 하나가 손상되면 해당 신경이 담당하는 부위에 증상이 발현된다. 손목터널증후군 증상은 손목 통증과 엄지, 검지, 중지, 손바닥 등의 저림이다. 손가락 부위의 통증은 타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며 근육이 쇠약해져 손의 힘이 떨어진다.

손목터널증후군 치료는 비수술치료과 수술치료로 나뉜다. 비수술치료에는 과도한 손목사용 금지와 손목 보호대 착용, 약물치료 그리고 스테로이드 주사 등이 있다. 수술은 수근관을 넓혀주는 수술을 진행한다. 아무나 수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종양 제거나 신경손상 정도가 심한 일부의 환자들에게 권장된다.

▲과도한 손목 사용은 화를 부른다.(사진=ⒸGettyImagesBank)

손목터널증후군 자가진단

엄지와 새끼손가락을 맞대고 힘을 주었을 때 엄지손가락 아래에 있는 두툼한 부위가 단단하지 않고 말랑 거린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일 수 있다. 손바닥을 안쪽으로 1분간 심하게 꺾었을 때 통증과 더불어 감각 이상이 나타난 경우도 마찬가지다.

손목건초염

손목건초염은 손목에 있는 힘줄을 감싸는 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손목건초염 증상은 엄지를 사용하는 동작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통증이 심해 아예 동작 자체가 힘들어 지는 것. 젓가락 사용이나 손 글씨 쓰기가 통증으로 인해 힘들어지며 손목 부위를 눌러도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손목건초염 치료는 자연치유를 유도하는 주사를 받는 등의 비수술적 치료로 치료할 수 있다. 초기 단계라면 휴식을 취하고 냉찜질 혹은 온찜질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수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이때 시행하는 수술은 염증이 있는 막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어떤 병이든 조기치료가 중요하다.(사진=ⒸGettyImagesBank)

손목건초염 자가진단

엄지손가락을 움직였을 때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고 손목 힘줄 부위에도 통증이 느껴진다면 손목건초염을 의심해보자. 간혹 마찰음이 들리기도 한다. 자가진단 방법은 다음과 같다. 의심이 가는 손의 엄지손가락을 감싸고 손목을 꺾는다. 이때 통증이 심하다면 손목건초염일 수 있다.

손목통증 운동

손목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목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으며 중간 중간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손가락을 포함, 손목을 쭉 피고 당기는 등 스트레칭과 어깨를 움직이며 크게 손목을 털어주는 동작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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