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기간 중 물놀이를 하게 된다면 탐폰을 사용해보자.(사진=ⒸGettyImagesBank)

가임기 여성들은 주기적으로 생리를 한다. 생리는 아이를 품기 위해 두꺼워졌던 자궁내막이 아이가 생기지 않자 몸 밖으로 배출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때 약 5일간 출혈이 발생하기 때문에 여성들은 생리기간이 되면 생리대, 탐폰, 생리컵 등으로 대처한다.

▲다양한 생리용품들이 있다.(사진=ⒸGettyImagesBank)

생리용품 어떤 것들이 있을까

생리대는 속옷에 부착하는 패드로 가장 흔하게 사용된다. 패드가 출혈을 흡수하며 일회용이기 때문에 2~3시간 마다 새 것으로 갈아줘야 한다. 아무리 얇게 제작됐다고 해도 두터운 패드로 불편할 수 있으며 패드에 묻은 생리혈에서 나는 냄새가 신경 쓰일 수 있다.

생리컵은 컵 모양의 의료용 실리콘으로 질 내부에 삽입한다. 6~8시간 정도 교체하지 않아도 되며 씻어서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쉽게 도전할 수 있을만한 용품이 아니고 적응기간도 긴 편에 속한다. 외출 시 교체가 어려운 점도 있다.

탐폰은 생리대보다 활동성이 좋으며 생리컵 보다 도전하기 쉬운 생리용품이다. 이 역시 질 내부로 삽입하며 생리혈을 흡수한다. 이 때문에 물놀이나 과격한 운동이 버거운 생리대와는 달리 생리 기간에도 걱정없이 수영장에서 수영을 할 수 있다.

▲처음 사용 시 어려워하는 여성들이 많다.(사진=ⒸGettyImagesBank)

탐폰 사용법

탐폰 사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길이, 두께를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탐폰을 고른다. 원하는 탐폰을 찾았다면 삽입 전 손을 깨끗하게 씻는다. 흡입제 여부와 나중에 탐폰을 제거할 실이 제대로 나와 있는지 확인하고 자세를 잡는다. 앉아서도 넣을 수 있지만 보통 서서 넣는 것이 편하다고 한다. 변기 등에 한 쪽 다리를 올리고 조금 구부린다. 내통을 밖으로 조금 빼둔 다음 제거 용 끈이 몸 밖을 향하도록 탐폰을 잡고 다른 손으로 들어갈 부위를 벌려준다. 탐폰을 삽입하고 주사를 놓듯 내통을 꾹 눌러주고 통을 빼낸다. 탐폰이 직접 느껴지거나 불편함이 느껴지면 제대로 삽입된 것이 아니므로 다시 넣도록 한다. 남은 통은 휴지에 감싸 버린다. 탐폰을 제거할 때는 몸 밖으로 나온 실을 탐폰이 나올 때까지 쭉 잡아당긴다.

탐폰 부작용

모든 생리대가 그렇듯 탐폰도 주기적으로 교체해 줘야 한다. 2~4시간 마다 교체하는 것을 권장하며 장기간 방치 시 독성쇼크증후군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한다. 독성쇼크증후군 증상은 고열, 구토, 복통, 설사, 저혈압 등으로 탐폰 사용 후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독성쇼크증후군은 쇼크를 부르며 가능성이 높진 않지만 환자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 유통기한도 반드시 확인하자. 탐폰의 유통기한은 대체로 2~3년이다.

수영, 물놀이 등으로 물에 젖었다면 물에서 나온 즉시 갈아준다. 젖은 탐폰 제거용 실에 의해 피부질환이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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