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콜마, '막말 유튜브' 논란에 신저가…불매운동에 협력사 '불똥'
아베 칭송하고, 문재인 대통령 비하
2019-08-09 18:26:55
김성수 기자

[내외경제=김성수 기자 ] ▲사진=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제공/한국콜마] 

[내외경제TV=김성수 기자] 국내 대표적인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 한국콜마(161890)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의 유튜브 영상을 상영했다는 논란으로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한국콜마는 전날보다 4.88%(2450원) 하락한 4만77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한국콜마는 장중 한때 4만7100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갈아 치웠다. 

앞서 지난 7일 열린 한국콜마 월례조회에서 윤동한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한국의 대응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문제의 영상을 틀었다. 

영상에서 “아베는 문재인을 주먹으로 치지 않은 것만 해도 너무나 대단한 지도자”라며 아베를 칭송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베네수엘라 여성들이 헐값에 성매매에 나서고 있고, 우리나라도 그렇게 될 것이라는 등의 발언도 나왔다.  

이를 본 직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한국콜마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영상을 보여준 취지는 일부 편향된 내용처럼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현혹되어선 안 되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고 현 상황을 바라보고 기술력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해명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유튜브 영상 논란 이외에도 한국콜마 제조 화장품에 대한 불매운동의 물결이 거세지고 있다.  

인터넷상에서 누리꾼들은 불매운동을 벌여야 할 판이라서 윤 회장의 무책임한 행동을 비난하는 악플들이 홍수를 이룬다.  

한국콜마가 윤동한 회장 관련 오너리스크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애꿎은 국내 협력사들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불매 리스트 목록이 계속 업데이트되는 중이다. 주요 협력사인 AHC, 애터미 이니스프리, 토니모리, 미샤, 에뛰드하우스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밖에도 다수의 중소ㆍ중견 화장품 회사는 물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반의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만든 화장품들도 상당수 제조하고 있어 불매 리스트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