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바이오빌 양수열 대표, 횡령·배임 고소 Vs. 젬백스 김상재 회장, "사실무근" 법적대응…진실은?
양 대표 "주식 취득대금으로 지출 후 일정기간 지나면 회사 자본을 손상처리하는 지능적 수법 이용"
2019-08-06 10:54:08
김철수 기자

[내외경제=김철수 기자 기자] [내외경제TV=김철수 기자] 김상재 젬백스그룹 회장과 바이오빌의 전 대표이사였던 강호경 외 1인을 양수열 바이오빌 현 대표이사가 횡령·배임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고소한 것에 대해 주주들의 반발이 거세다. 

앞서 양수열 대표는 지난달 25일 김상재 회장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바이오빌 대표이사로 재직할 당시 횡령·배임을 저질렀다며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 

양 대표의 고소 내용을 보면 2012년 6월25일 자로 명시한 건은 김상재, 강호경 외 2명이 1002억6610만원을 횡령·배임했다는 혐의다. 소장에 따르면 횡령배임의 금액이 무려 자기자본 대비 94.98% 수준이라고 소장에 밝히고 있다.  

또 2017년 2월27일 발생한 건은 강호경 외 3명이 무려 430억2500만원을 배임했다는 혐의다. 이 또한 발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40.75% 수준이다.  

이에 <본지>는 젬백스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젬백스그룹 김상재 회장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바이오빌 대표로 재직한 사실은 맞으나, 양수열 대표가 제기한 고소내용은 사실무근"이라며" 바이오빌과 관련된 모든 의사 결정과 경영 활동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진행됐다"며 이번 양 대표의 고소 건에 대하여 극도로 불쾌 하다는 분위기다. 

이어 "현재 김상재 회장의 피소로 인해 회사 내부 측에서 손해가 발생했다"면서 "회사 측에서는 이에 대한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반면 양수열 대표는 "김상재 회장이 바이오빌 대표직을 맡았을 당시 설립한 한국줄기세포뱅크 지분을 약 300억 원에 바이오빌에 매각한 것이고, 당시 한국줄기세포뱅크는 거의 껍데기에 불과한 회사임에도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사업을 활발히 영위하고 있는 것으로 포장하고 있다"며 "이는 분명 어떻한 의도를 가지고 저지른 행위로 볼수도 있을 것" 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면서 "실제 이를 바탕으로 김상재 회장은 바이오빌 주가를 10배가 넘게 상승시켰고, 그 과정에서 10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올렸다"고 말했다.  

아울러 바이오빌 현 대표 양수열은 "(이번 고소 사건에) 김상재 회장은 바이오빌에 전환사채를 발행하고 이를 이용해 타 법인을 자회사로 인수하는 방식을 사용했다"며 "인수 후에는 바이오빌의 자금을 대여금 내지 피인수회사의 주식 취득대금으로 지출한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회사의 자본을 손상처리하는 지능적인 수법을 이용해 자금을 횡령 또는 배임하는 수법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