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바이오빌, 前 대표이사 강호경 등 검찰에 고소…자기자본 대비 94.98% 수준인 1432억원 횡령·배임 혐의
"관련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
등록일 : 2019-07-26 13:08 | 최종 승인 : 2019-07-26 13:08
김철수
▲사진=바이오빌 양수열 대표 [제공/온페이스]

[내외경제=김철수] 각종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의료용 마리화나 국내 사업자으로 주목을 받아왔던 코스닥 상장기업 바이오빌 현, 양수열 대표가 회장을 비롯해 전 경영자 일부를 상대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횡령·배임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 됐다. 

지난 25일 바이오빌은 2012년, 2017년까지의 금액을 종합하면 1천4백3십2억원 규모의 횡령이 발생했던 것으로 이에 젬백스그룹의 김상재 회장과 바이오빌의 전 대표이사였던 강호경 외 2인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같은 횡령 배임 사건으로는 유례가 없는 것으로 지금까지의 횡령 배임 사건은 롯데그룹 일가의 사건이 1천300억 원 이었으나 이번 횡령과 배임 사건의 바이오빌사는 이 금액을 훨씬 넘어서는 1천4백32억 원대로 알려 졌다.     

이번 회사의 공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6월25일 발생한 건으로 고소장에 기재된 김상재, 강호경 외 2명이 1천 2억6천6백10만원을 횡령·배임했다는 혐의다. 이같은 횡령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94.98% 수준이다.  

2017년 2월27일 발생한 건은 강호경 외 3명이 4백3십억2천5백만원을 배임했다는 혐의다. 발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40.75% 수준이다.  

회사는 "고소장 제출 후 진행되는 제반사항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관련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추가됐다고 별도 공시했다. 거래소는 바이오빌의 상장폐지 가능성 등을 검토한 결과 지난 3월7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 

한편 젬백스앤 카엘은 26일 양수열 바이오빌 대표이사가 젬백스 김상재 회장에 대한 고소에 대해 현재 김 회장이 각자 대표를 맞고 있는 젬백스앤 카엘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한 언론을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