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상조 靑 정책실장, 한노총 위원장과 면담…"내년도 최저임금, 취약계층에 많은 아픔 드리는 결정"
한국노총 "경제부총리, 일부 업종 주52시간제 예외 언급"
등록일 : 2019-07-19 22:44 | 최종 승인 : 2019-07-19 22:44
김철수

[내외경제=김철수 ] ▲사진=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오른쪽)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 김주영 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과 관련해 반발하고 있는 노동자들을 찾아 정부의 보완 대책을 약속했다. 

김 실장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예방해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소득주도성장이 (최저임금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생계비를 낮추고 사회안전망을 넓히는 부분을 포함하는 종합 패키지 정책인 만큼, 정부 정책을 더 살펴보고 보완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완전 최종적인 결정은 아니지만 지금 정부 차원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결정 부분의 보완 대책을 여러 부처가 함께 준비하고 있다"며 "내용이 되면 발표하고 의견을 듣는 자리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내년도 최저임금이 2.87%의 경제 위기 이후 최저 인상률을 기록한 것과 관련해 소득주도성장의 포기는 아니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김주영 위원장은 "내년도 최저임금이 역대급으로 낮게 인상된다"면서 "최저임금 문제는 소득주도성장 기조를 잇고 소득 양극화를 줄이려면 쉬지 않고 진행돼야 할 과제"라고 포문을 열었다. 

김 위원장은 "최저임금 심의 과정에서 공익위원들과의 신뢰도 무너졌다. 경제부총리는 최저임금의 속도조절론과 더불어 일부 업종의 주52시간제 예외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3년차로 시험대에 올랐는데 한국노총은 정부와 정책연대의 약속이 잘 이행되도록 좀 더 인내하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에 "재계의 의견을 듣는 만큼 노동계의 의견도 들으며 여러 문제로 흔들리는 노정관계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한국노총은 다음 주 중에 내년도 최저임금에 이의를 제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