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방이 뭐길래? 제사 지내는 법·제사상 차리는 법·지방 쓰는 법 등…제사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자
2019-07-17 10:30:16
장희주
▲ 지방 쓰는 법, 제사상 차리는 법, 제사 지내는 시간, 제사 순서(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내외경제=장희주 기자] 제사란, 조상의 혼을 기리기 위해 격식에 맞춘 음식과 제기를 준비해 차례를 지내는 것을 의미한다. 전통 제사 방법은 상당히 복잡하다. 이에 제사가 다가오면 '제사 상차림'과 '부모 지방 쓰는 법' 등 제사 지내는 방법을 찾기 마련이다. 특히 지방 쓰는 법, 차례상·제사상 차리는 법은 헷갈리기 쉽다. 지방 쓰는 법, 제사상 차리는 법, 제사 지내는 시간, 제사 순서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

지방이란?

지방은 차례나 제사를 지낼 때 조상의 이름을 적은 종이를 의미한다. 옛날 양반가에서는 조상의 제사를 지내는 따로 마련돼 있었다. 이 집에는 조상의 영혼을 기리기 위한 나무패, 신주를 뒀다. 따라서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냈다. 하지만 신주가 없던 일반인들은 종이에 조상의 이름을 적어서 제사를 지냈다. 이 종이가 바로 지방이다. 현재에 이르러서는 대부분이 차례나 제사 때 신주 대신 지방을 쓴다.

▲ 지방 쓰는 법, 제사상 차리는 법, 제사 지내는 시간, 제사 순서(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지방 쓰는 법은?

지방은 가로 6센티미터, 세로 22센티미터의 흰 종이를 사용한다. 지방 종이는 위의 양쪽 모서리는 조금 잘라내거나 접는다. 지방 글자는 세로로 써야 한다. 부모 중 한 분이 돌아가실 경우 가운데에 글자를 적고, 부모 모두 돌아가셨다면 남자 조상은 왼쪽, 여자 조상은 오른쪽에 쓴다. 지방에 글자를 쓸 때 붓을 사용해 한자로 쓰는 것이 좋으나, 붓이 없을 때는 펜으로 써도 무관하다. 또 한자 대신 한글로 써도 된다.

지방은 관계, 직위, 이름, 신위 순서대로 지방은 죽은 사람과 제사를 모시는 사람의 관계를 먼저 써야 합니다. 조상이 누구냐에 따라 쓰는 단어가 달라지는데요. 아버지 제사 지방 쓰는 법은 상고할 고(考), 어머니 지방 쓰는 법은 죽은 어미 비(位)이다. 조부모 지방 쓰는 법은 먼저, 할아버지는 조고(祖考), 할머니 지방 쓰는 법은 조비(祖位), 증조 이상에는 증(曾) 자와 고(高) 자를 앞에 붙인다. 조상이 벼슬을 했다면 관계 뒤 벼슬 이름을 쓰고, 여자 조상은 남편의 급에 따라 나라에서 받은 호칭을 쓴다. 벼슬을 지내지 않았다면 남자 조상은 '학생(學生)', 여자 조상은 '유인(孺人)'이라고 적는다. 마지막으로 벼슬 뒤에 이름을 적고 남자 조상은 부군(府君), 여자 조상은 고인의 본관과 성씨를 적으면 된다.

▲ 지방 쓰는 법, 제사상 차리는 법, 제사 지내는 시간, 제사 순서(사진출처=ⓒGetty Images Bank)

제사상·차례상 차리는 법은?

차례상·제사상은 올리면 안 되는 음식이 있기도 하고, 음식의 종류에 따라 위치가 다 제각기 다르다. 차례상·제사상 차리는 법은 지방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쉽다. 지방이 놓인 쪽을 북쪽으로 한다. 제사를 지내는 사람인 제주가 차례상을 바라보았을 때 지방의 오른쪽이 동쪽이며, 지방의 왼쪽이 서쪽이다.

차례상은 동쪽은 양, 해가 지는 서쪽은 음의 방향이라고 여긴다. 이에 따라 생선을 놓을 때는 '동두서미'를 원칙으로 머리는 동쪽으로 꼬리를 서쪽으로 한다. 땅에 뿌리는 둔 음식은 음을 상징하므로 종류의 수를 짝수로, 이 외의 음식은 하늘에서 얻어졌다고 해서 홀수로 맞춘다. 밥과 국, 수저, 술잔, 숭늉, 떡국 등은 신위 수, 즉 모시는 조상님 숫자만큼 준비해야 한다. 제사상은 보통 5열로 차린다. 병풍의 바로 앞을 1열로, 1열에는 밥과 국, 술잔을 놓는다. 이때 밥은 서쪽, 국은 동쪽에 놓는다. 2열에는 탕을 올리며, 3열에는 구이나 전이 올라간다. 구이류는 상의 중앙에 놓는다, 4열에는 나물과 김치 등의 밑반찬이 위치한다. 익힌 나물은 서쪽, 생김치는 동쪽에 둔다. 5열에는 과일이나 한과 등의 후식이 자리한다. 붉은색 과일이 동쪽, 흰색 과일이 서쪽이다. 또한, 국수는 서쪽, 떡은 동쪽에 놓는다.

차례상에는 매우 다양한 음식들이 올라가지만 올려서는 안 되는 음식이 있다. 혼을 쫓는다고 알려진 팥, 복숭아, 마늘, 고춧가루는 올리지 말아야 한다. 삼치, 꽁치, 갈치처럼 ‘치’로 끝나는

▲ 지방 쓰는 법, 제사상 차리는 법, 제사 지내는 시간, 제사 순서(사진출처=ⓒGetty Images Bank)제사 지내는 시간 및 제사 순서

제사 지내는 시간은 전통적으로는 조상이 돌아가신 날의 첫 새벽(새벽 0시 직후)이었다. 하지만 현대에 이르러 새벽에 제사를 지내는 것은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 이 때문에 가족들의 참석을 위해 기일 저녁 시간에 지내는 경우가 많다. 차례의 경우 명절의 오전 시간에 지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제사 지내는 순서와 방법은 집안마다 고유의 양식이 있다. 대체로 제사 지내는 순서는 찬 음식을 미리 차려놓고 이후 뜨거운 음식을 낸다. 모든 음식을 차린 후 제사를 지낸다 등으로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