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행 앞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직장인 입장 엇갈려
찬성 "갑질상사에게 경종" vs 반대 "제대로 처벌 못해"
등록일 : 2019-07-15 22:28 | 최종 승인 : 2019-07-15 22:28
유화연

[내외경제=유화연] ▲사진출처/인크루트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오는 16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직장인 1,287명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먼저 해당법안 시행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응답한 직장인의 61%가 △‘아니다’,나머지 39%는 △‘그렇다’를 선택했다. 법안 시행이 코앞에 다가왔지만 정작 직장인 3명 중 2명꼴로는 이에 대해 알고 있지 못했던 것. 

괴롭힘 금지법 시행에 대해서는 '찬성'이 96%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대'하는 직장인은 4%에 그쳤다.   

찬성의 가장 큰 이유로는 '갑질을 일삼는 무개념 상사들에게 경종을 울릴 기회(42%)'가 꼽혔다. 이어 △사내갑질이 줄어드는 데 일조할 것(29%)과 △관련법안이 생기는 것 자체에 의미(28%)를 갖는다는 응답이 비슷한 지지비율을 나타내며 찬성 이유 2, 3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갑질이 줄어들진 않더라도 나중에 피해사실을 신고할 수 있게 돼서 △시대 간 변화 흐름에 적절 △관계로 인한 서로 간 존중문화 정착 △올바른 사내문화 조성 등 해당 법안을 반기는 다양한 이유가 확인됐다.  

이에 대해 직장갑질119는 "정부가 법 시행 사실과 법 개정에 따라 1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취업규칙 또는 단체협약을 개정해야 한다는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은 탓"”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본 설문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 인크루트 직장인 회원 총 1287명이 참여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4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