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女 수구선수 몰래 촬영한 일본인 출국정지
일본인 "기록 차원, 성적 의도 없어"
2019-07-15 22:31:06
김지수

[내외경제=김지수] ▲사진=광주수영대회 야외 수구장 [제공/연합뉴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경기장에서 여자 선수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다 경찰에 적발된 일본인 관광객이 긴급출국정지 조치됐다.  

15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8시30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었던 일본인 A(37)씨에 대한 긴급출국정지 조치를 출입국관리사무소 측에 요청했다.  

출입국관리법엔 범죄가 의심되고 도주할 우려가 있는 외국인에 대해 긴급한 필요가 있으면, 수사기관이 출입국 담당 공무원에게 긴급출국정지를 요청하는 등 법적 조처를 할 수 있다. 경찰은 이날 비행기에 탑승했던 ㄱ씨를 본인 동의를 받고 동행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45분께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수구 경기장 관람객 출입금지구역에서 디지털 카메라(DSLR)로 체조 등 준비 운동을 하던 뉴질랜드 여자 선수들의 신체 일부를 동영상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귀국이 무산된 A씨는 경찰에 "연습 장면을 기록하고 싶어 촬영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성폭력 범죄의 처벌 관한 특별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 촬영죄의 법정형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