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충석 "두근거리는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기쁜 순간"

▲작품=black rabbit 두려움없이   145.5x112.1cm(80F) / 광목천에 아크릴채색 / 2019 

열 여덟번의 개인전(展)과 그룹 및 기획전 120여회를 가졌고 최근 국내 및 해외 아트페어에 참가했던 작가 한충석의 2019년 개인이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 1층 갤러리 우(GALLERY WOO)에서 10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열린다. 

'매일 걷는 이 땅에서 밤하늘을 바라보니 우주와의 간극이 까마득한데 너와 나도 까마득한 우주의 어둠 위에 매일 서는구나. 너가 나를 불러 뒤돌아보면 나도 너를 불러 뒤돌아본다. 그런 내가 너에게서 멀어지면 다시 다가올 너가 있어 난 다시금 희망을 찾을 수 있다. 

마음의 우주를 항해하다 너를 마주하게 되는 건 어쩌면 관계함의 두근거리는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기쁜 순간일지도 모른다. 

그런 너는 나의 어둠이다. 
너가 있고 내가 있다. 
너를 통해 나의 존재를 묻는다. 
내가 외로울 때도 기쁠 때도 넌 늘 거기 있었다. 

불완전한 존재인 나를 도와 어둠의 두려움이 희망이 되는 그 순간.  
하루도 지나는 일 없는 반짝이는 내 마음의 역사를 그리고 싶다.'

위 글은 '두려움 없는 검은색(BLACK without fear)'이라는 도록의 표제 속에서 한충석 작가의 이번 '2019년 개인전(展)'을 준비하는 그의 마음을 다지는 글이다. 

자신을 소개할 때 '소심한 사람'이라 소개하는 그는 섬세하면서도 기묘한 그릐 작품속에서 작가의 개성이 넘친다는 게 미술계의 중론이다.  

이번 작품 전시회를 기획한 강우현 씨가 바라본 한충석은 "열 여덟번의 개인전과 그룹 및 기획전 120여회를 가졌고 최근 국내 및 해외 아트페어에 참가하여 대중들과 소통을 이루고 있다. 또한 홍콩과 대만 아트페어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가이다"라고 소개 했다. 

 

▲작품=black cat 두려움 없이   97x97cm(60S) / 광목천에 아크릴채색 / 2019 

 

▲작품=black rabbit 두려움 없이   116.8x91cm(50F) / 광목천에 아크릴채색 / 2019 

박주호 아티스트는 한충석 작가에 대해 이렇게 표현하기 했다. 

"한 작가는 어떤 사람인가! 그리고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 우리는 그에게 어떤 존재인가! 우리는 그 긴 시 간동안 무엇을 함께 하였나! 수많은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그 수많은 기억들 을 겹겹이 쌓아 보니 투명하게 남는 모습이 있다. 나무... 한 작가는 우리에게 늘 나무와 같은 존재였다. " 며 "그누구의 한충석을 떠나 온전히 자기만 놓고가만히 드려다 보는 시간을 통해 나는 이 친구가 날개를 달고, 그림 안에서 훨훨 날아오르리라 믿는다. 이제는 나무가 아닌 그늘이 되어 자기에게서 해방되기를 그리고 그러하기를 바래본다. "며 작가에 대해 외로움과 상처를 그림으로 승화한 것에 대해 무한한 신뢰와 기대로 글을 맺었다. 

 

▲작품=black cat 두려움 없이   34.8x27.3cm(5F) / 광목천에 아크릴채색 / 2019 

 

▲작품=black cat 두려움없이   145.5x112.1cm(80F) / 광목천에 아크릴채색 / 2019 

 

▲작품=black rabbit 두려움없이   240x200cm(300f) / 광목천에 아크릴채색 / 2019 

이번 한충석 작가의 '2019년 개인전'은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17 해운대그랜드호텔 1F 1F 갤러리 우에서 열린다. 

작품전시는 오전11 부터 -오후6사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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