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서울시립미술관 '데이비드 호크니전')

이번주 주말 날씨는 한때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낮에는 야외활동을 즐기고 무더위가 가시는 초저녁에는 실내데이트를 즐겨보는 게 어떨까? 서울에서 다양한 전시들이 개최되고 있다. 영국 작가 데이비드 호크니전부터 베르나르뷔페전, 에릭요한슨 사진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시회 입장료, 할인 정보를 모아봤다.

데이비드 호크니전(데이비드 호크니展)

지난 3월 22일 개최한 데이비드 호크니전은 오는 8월 4일(일) 긴 여정을 마친다. 서울시립관과 영국 테이트미술관이 주최하는 데이비드 호크니전은 힐링과 소확행을 추구하는 관람객들의 취향을 저격한 전시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데이비드 호크니는 세계 최고가로 작품이 낙찰된 현존작가다. 2018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최고가 작품기록을 갱신하며 미술계의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서울시립미술관은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 133점을 선정해 전시한다.

가장 유명한 수영장 시리즈는 사계절이 있는 한국의 여름을 겨냥해 답답한 속을 달래기 좋다. '더 큰 첨벙', '나의 부모님', '클라크 부부와 퍼시' 등 미니멀하면서도 안정감을 주는 그의 작품은 감각적인 화풍으로 젊은 세대를 비롯해 중장년층의 이목을 끌었다.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 입장료는 성인 15,000원, 청소년 13,000원, 어린이 10.000원이다. 전시 도슨트가 마련돼있으며 굿즈샵에서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을 포스터나 액자로 만나볼 수 있다. 전시할인과 관련해 현장 카카오페이, 제로페이 구매 시 20% 할인 적용이 된다고 한다. 다둥이 행복카드를 지참할 경우 2,000원 할인,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 현장 발권 시 50% 할인이 가능하다. 다만, 6시 이후 현장 발권에 한한다.

▲(사진출처=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베르나르 뷔페전')

베르나르 뷔페전(베르나르 뷔페展)

베르나르 뷔페전은 3년 만의 한국 첫 단독전시다. 대규모 회고전으로 진행되는 전시의 부제는 '나는 광대다'다. 작가 베르나르 뷔페가 죽은 지 20년이 되는 해다.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는 그를 추모하는 전시회를 열었다. 1999년 파킨슨병에 걸려 자살한 베르나르 뷔페는 마지막까지 독창성을 발휘하며 다양한 작품들을 남겼다. 그의 작품은 그가 살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반영했다. 거친 붓질과 단호한 직선이 난무하는 화폭에는 외로워 보이는 인물이 자리하고 있다. 강렬하면서도 풍자적인 그림도 있다. 베르나르 뷔페전의 입장료는 성인 15,000원, 청소년 12,000원, 어린이(만 3세~13세) 10,000원이다. 예술의 전당 후원회원이거나 골드 회원, 블루회원, 그린 회원일 경우 2,000원을 할인해준다. 매주 7월 29일과 8월 26일 월요일은 휴관일이며 전시는 오는 9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사진출처=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에릭 요한슨 사진전')

에릭 요한슨 사진전(에릭 요한슨 : Impossible is Possible)

국내 팬층이 두터운 에릭 요한슨의 전시에서는 그가 사진을 작품으로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상실이 마련됐다. 스웨덴 작가 에릭 요한슨은 화가 르네 마그리트와 살바도르 달리, 에셔에서 영향을 받아 초현실주의적인 작품을 사진으로 남겼다. 기이하면서도 신비로운 그의 사진전을 관람하고 싶다면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을 방문하면 된다. 전시는 오는 9월 15(일)까지 진행한다. 상상력과 기발한 아이디어에서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다. 자세한 사항은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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