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는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사진=ⒸGettyImagesBank)

유산균이 장에 좋다는 것은 이제 말해 입 아프다. 특히, 서구화된 식생활, 잘못된 식습관으로 위염, 장염들을 달고 사는 현대인들이 늘어나면서 유산균 섭취는 예전부터 화제였다. 최근에는 유산균이 다이어트 식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유산균에도 요즘 핫한 새싹보리분말이나 시서스, 시서스가루 레몬밤, 연자육, 노니와 같이 다이어트 효능이 있다는 것. 유산균이 어떻게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까?

살은 섭취한 영양분이 사용되거나 배출되지 않고 족족 쌓이면서 찌게 된다. 쓰지 않을 영양분은 밖으로 내보냈음 하는데, 이제 내 맘대로 되는 일인가. 하지만 영양소 보관을 유독 좋아하는 아이들을 억누르면 살이 찌는 체질에서 벗어날 수 있다. 

범인은 여럿이겠지만, 유산균 다이어트에서 주목하는 주범은 장에 있는 유해균, 뚱보균들이다. 뚱보균은 별명으로, 단어 그대로 영양분을 과도하게 저장하려는 성질이 있다. 이런 못된 균들은 장에 있는 유익균, 유산균으로 억제한다. 장에 유익균의 비율이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유해균이 억제돼 과도한 영양분 저장 사태를 막을 수 있다.

장내 유산균 비율을 높이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이다. 먹는 유산균은 현재 다양한 종류가 있다. 프리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 모유유산균, LGG유산균, 프롤린유산균, 방탄유산균, 포스트바이오틱스 등 건강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된 것만 해도 여럿이다.

이중 모유유산균은 산모의 모유에서 추출한 유산균이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모유유산균은 장내 유해균을 억제해 장 기능 개선과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모유유산균을 통해 얻는 다이어트 효과는 다른 유산균과 조금 차이점이 있다. 모유는 흡수가 쉽게 되는 당류는 흡수가 쉽게 되지 않는 당류로 바꾸는 성질이 있다. 이렇게 흡수되지 못한 당류는 몸 밖으로 나가게 된다. 한 연구에 의하면 모유유산균을 12주간 섭취한 사람들의 허리둘레가 5cm 감소됐다고 한다.

모유유산균의 또 다른 효능은 태아에게 전해져 아토피와 같은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 발병률을 낮춘다. 또한, 모유수유 중 발생하는 통증이 완화된다. 그야말로 산모와 갓 아이를 낳은 엄마에게 좋은 유산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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