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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2001년 "군입대 하겠다"고 당당하게 말하던 모습...10여년이 지나서야 '눈물'
2019-07-11 19:33:43
임채령
▲유승준이 화제다(사진=MBC 방송 캡처)

[내외경제=임채령 기자] 유승준이 화제인 가운데 유승준이 한국 땅을 밟지 못했던 이유가 눈길을 끈다.

11일 대법원으로 부터 ‘비자발급 거부는 위법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받은 가수 유승준이 "한을 풀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2002년 2월 1일 입국이 거부된 이후로 17년 넘게 입국이 거부돼 왔다"며 "태어나서 중학교까지 자랐던, 그리고 모든 생활터전이 있었던 모국에 17년 넘게 돌아오지 못하고 외국을 전전해야 했고 아이들과 함께 고국에 돌아가고 싶다는 간절하고 절절한 소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대법원 3부는 유승준이 주 로스앤젤레스한국 총영사관을 사대로 낸 ‘사증(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다시 심리하라고 주문했고 이 판결로 유승준은 17년 만에 한국땅을 다시 밟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앞서 유승준은 지난해 앨범을 준비해 컴백을 하려 했지만 군문제로 인해 국내에서 쫓겨나 오랜세월 한국에 오지 못한 채 가수 활동을 중단 한 바 있다. 결국 컴백은 무산됐다.

또한 지난 2015년 유승준은 미국시민권을 포기하고 군복무를 하려 했다고 밝히며 당시 아프리카TV에서 "80년대 생들 이후에만 38세라고 하더라 70년대 생들은 36세가 징집대상이 아니라고 하더라"며 "작년에 마음먹고 결정을 내렸는데 무산됐다"고 말하며 아이들과 한국땅을 밟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유승준은 과거 90년대 인기 가수였지만 2002년 국적포기에 따른 병역기피 논란이 제기 된 뒤 현재까지 한국 입국이 불가능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