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더기로 취소, 어떻게 이런일이'...자사고 취소 사태에 높아지는 '자사고 뜻'에 대한 관심
2019-07-09 19:42:36
임채령
▲자사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사진=ⓒGetty Images Bank)

[내외경제=임채령] 서울 자율형사립고 연합이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자사고 8곳에 대해 지정 취소 결정을 내리자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자사고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경희·배재·세화·숭문·신일·중앙·이대부고·한대부고 등 서울 자율형사립고가운데 8곳이 교육청 운영성과평가에서 재지정 기준점인 70점을 밑도는 점수를 받아 지정취소가 결정됐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중앙고 등 8개교는 운영평가 결과 자사고 지정목적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해 지정취소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서울 자사고 학교장연합과 자사고 학부모연합, 자사고 동문연합, 자사고 수호시민연합으로 구성된 ‘자율형사립고 공동체 연합’은 이날 서울시교육청 평가 결과 발표 이후 입장문을 내 “이번 평가는 애초부터 평가의 타당성과 신뢰성을 상실한 반교육적이고 초법적이며 부당한 평가로써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사고 연합측은 “서울시 22개 자사고 공동체 연합이 비상 체제로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면서 지정취소 결정된 8개 학교를 포함해 모든 자사고가 공동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자사고사태에 자사고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는데 자사고란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의 줄임말. 학교별로 다양하고 개성 있는 교육 과정을 실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립 고등학교를 말한다.

자사고는 지난 2010년, 이명박 정부 당시,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환경을 제공할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로 지정된 학교에서는 교육과정을 결정하거나, 수업 일수 조정, 무학년제 운영등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하지만 자율형 사립 고등학교를 통해, 입시 명문고가 부활할 것이고, 이는 곧 교육 평준화 정책을 흔들리게 할 것이며, 교육기회의 불평등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