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북미 정상회담 폄훼한 나경원 원내대표...4년전엔 '남북평화통일'외쳐
4년전 국회 외통위원장 때는 북한의 입장에서 생각해야한다 주장
2019-07-03 22:08:00
이승협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내외경제=이승협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가 주도한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담을 폄훼했다.

나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회의 모두발언에서 "일주일동안 정말 문재인 정부는 무능과 무책임을 그대로 보여준 한주였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운전자, 중재자’ 하더니 결국은 이번 북미정상회담의 모습에서 정말 ‘객’으로 전락된, 우리가 주인이 아니라 객으로 전락된 모습은 너무나 안타까웠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 또다시 사실상 종전선언하면서 평화속도만 과속하고 있는 이 정부의 앞에서 저는 자유한국당이 해야 될 일,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평화속도를 과속하는 정부 앞에서 우리는 정말 안보를 확실하게 챙겨야 되겠고, 그리고 북한의 핵 포기 반드시 우리 당이 앞장서서 이뤄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본인들만 인정하지 않은채 의도적으로 폄훼했다. 

이런 나 원내대표는 4년 전 국회외교통일위원장을 맡았을 떄, 전혀다른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시민사회로부터 맹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2015년 7월 24일 당시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당시 박근혜 정부가 "통일은 대박이다"를 외치며 북한과의 우호제스쳐를 보이자 남북통일을 주장했었다.

당시 나 위원장은 "남과 북은 의심할 여지없이 하나의 민족이다. 북한정권이 발걸음을 맞추기에 까다로운 상대이지만 그럴수록 우리가 먼저 적극적으로 북한의 마음을 열어야 한다"며 북한과의 대화에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북한에 주고 싶은게 아니라 북한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 무엇보다 경제분야에서 교류확대가 선행되어야 한다. 북한이 '대통강의 기적'을 이뤄낼수 있도록 경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야 한다"고 오히려 대북정책에 있어 상당히 진보적인 입장을 취하기도 했다.

또한 나 위원장은 "제 2 , 제3의 개성공단 설립이나 남북 FTA 체결등 획기적인 방안도 모색하고 남북이 함께 백두산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아울러 "우리 스스로 통일을 주도해야 겠지만 국제사호의 공통의 관심사로 만들어야 한다. 남과북을 넘어 중국 러시아와 경제협력은 물론 평화협력을 위한 논의를 하루빨리 시작해야 한다. 북중 접경지대가 이제는 통일 한국의 미래를 그리는 전초기지가 되길 바란다"라며 현재와는 완전히 다른 주장을 한것이 알려져 시민사회로 부터 맹비난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