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정상, 66년만에 판문점에서 미국과 북한 조우 밝혀
한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 미리 밝혀
2019-07-02 00:59:00
이승협
한미 정상이 청와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내외경제=이승협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1일 판문점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기전 청와대 기자회견에서 이 사실을 미리 밝힌바 있다.

1일 한미 정상은 정상회담과 확대회담, 업무오찬이 끝난 후 청와대 본관 1층에서 양국 수행원들과 기자들을 만났다.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정전선언이 있은 후 66년 만에 판문점에서 미국과 북한이 만난다"고 최초로 밝혔다. 

이어 "우리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역내 평화와 안정, 번영의 핵심축으로 삼아 양국 공조를 긴밀히 이어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어진 발언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굉장히 좋은 관계가 됐다고 생각하고 서로 이해한다고 생각한다"며 "나도 김 위원장을 잘 이해하게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모두발언 뒤 청와대 출입기자와 백악관 출입기자의 질문도 받았다.

청와대 출입기자는 '오늘 접촉이 이뤄지면 어떤 진전 가져올 것이라 생각하는지? 연내 3차 회담이 이루어질지. 최근 통신사 인터뷰에서 북이 영변 핵시설을 폐기하면 국제사회가 제재를 일부 완화 할 것이라고 답했는데 오늘 논의했는지를 질문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판문점에 초대받았지만 오늘의 중심은 북미 대화" 라고 전제하고 오늘의 상봉으로 앞으로 북미대화가 계속될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렇기에 오늘은 북미의 만남에 집중하고 남북대화는 나중에 다시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3차 북미회담 역시 오늘의 대화가 어떤 변화 만들어내느냐에 달렸다는 신중한 입장을 전하며 "기대를 갖고 지켜봐달라" 고 말했다. 영변의 핵시설에 대한 질문에는 "그것이 진정성 있게, 완전하게 폐기가 된다면 그 때 국제사회는 제재를 대한 완화 할 수 있다는 상황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답변했다.

백악관 출입기자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측 땅을 밟으려고 하는 목적은 무엇인지"를 질문했으며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 정부에 비하면 많은 변화가 있었다, 김 위원장과 나의 사이에 많은 분노가 있었지만 지금은 사이가 좋아졌다" 라며 미군은 현재 강력하고 전투기와 전함 등 장비들도 잘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대화를 하더라도 나쁜 일이 있을 수 있지만 우리는 큰 진전을 이뤘다면서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6·25전쟁) 유해 송환도 이뤄지고 (북한에 있던) 인질도 구출됐고, 더 이상 미사일·핵 실험도 없다"며 "한국이 완전히 다른 나라가 됐고 일본 하늘에도 미사일이 날아가지 않게 된 것은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