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 부도위험 한달 사이 18% 상승
그리스·중국 등 영향… 부도 위험 지표 CDS 지난 2월 이후 최고
등록일 : 2015-07-09 02:10 | 최종 승인 : 2015-07-09 02:10
이슬 기자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우려와 중국 증시폭락의 2중 악재로 한국 등 신흥국들의 부도 위험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내외경제=이슬 기자]

[서울=내외경제TV] 이슬 기자 =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우려와 중국 증시폭락의 2중 악재로 한국 등 신흥국들의 부도 위험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9일 국제금융시장과 시장정보업체 마킷에 따르면 한국의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에 붙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8일 기준)은 59.37bp(1bp=0.01%포인트)로 나타났다.

부도 위험 지표인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올해 2월 20일(60.41bp) 이후 5개월여 만에 최고로 올랐다.

지난 5월만 해도 한국 CDS 프리미엄은 46bp대까지 떨어져 세계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전인 2007년 12월 31일(45.0bp) 이후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달 들어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와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 우려가 커지면서 한국 부도 위험은 상승했다.

전날에는 그리스 악재에 중국 증시 폭락에 따른 거품 붕괴 우려까지 번지면서 8.29%(4.55bp) 올라 60bp에 육박했다.

한국의 부도 위험은 한 달 전(50.29bp)과 비교하면 18% 상승했다.

필리핀(7.94%), 인도네시아(3.81%), 베트남(0.28%) 등 아시아 신흥국들의 부도 위험도 전날 중국 증시의 폭락 등의 영향을 받아 올라갔다.

폴란드(3.82%), 스페인(0.23%), 포르투갈(0.67%) 등의 CDS 프리미엄도 상승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하는 파생상품으로 가산 금리(프리미엄)가 붙는다. CDS 프리미엄이 높아지는 것은 그만큼 해당 국가 또는 기업의 부도 위험이 커졌다는 것을 뜻한다.

asdfg0381@nbnnews.co.kr